정기명 여수시장 "섬박람회 예산 1천억 확대…축제 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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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29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예산을 대폭 확대 추진하고 축제 기간(현재 2026년 7월16일~8월16일)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섬박람회 종합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관련 사안들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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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29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예산을 대폭 확대 추진하고 축제 기간(현재 2026년 7월16일~8월16일)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섬박람회 종합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관련 사안들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최근 만나 '도와 여수시가 함께 추진하는 행사인데 예산(212억원)이 너무 적다'"며 "김 지사가 '1000억원 규모 이상으로 지원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옆 동네 순천만정원박람회도 2000억원 상당의 예산을 들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다"며 "도에서 적극 지원해줄 것으로 보여 예산 마련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섬박람회 행사 기간 여름철 호우, 폭염, 태풍 등 우려가 있어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며 "한 달은 너무 짧고, 구체적인 기간은 좀 더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관광 분야 피해 대책과 논란이 일었던 거북선축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후쿠시마 방류가 시작되면 여수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재앙이 될 수 있고 상인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받을 것이다"며 "방사능 측정기 도입 등 시민께 안전을 강조하면서 정부와 중장기적인 계획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거북선축제 당일 날씨 문제와 행사장 이전, 축제 관련 징계 등으로 문제가 많았다"며 "내년에는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시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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