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시민단체 “인력난 해결 위한 하청노동자 지원조례 제정하자”

강미영 기자 2023. 6. 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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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하청노동자지원조례 주민청구운동본부는 29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업 인력난 해결을 위한 하청노동자 지원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10월2일까지 거제시 하청노동자 지원조례를 위한 주민조례청구 운동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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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채용은 저임금 구조 개선 못 해…주민청구운동 예정
29일 거제시하청노동자지원조례 주민청구운동본부가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하청노동자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거제시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하청노동자지원조례 주민청구운동본부는 29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업 인력난 해결을 위한 하청노동자 지원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이 조례는 하청노동자의 노동권익을 보호 및 증진함으로써 노동하는 모든 주민이 노동자로서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운동본부는 “조선산업 활황이 오고 있다는 지금, 현장에서는 인력난이 심각하다고 한다. 일감이 늘어도 저임금과 고용불안 환경이 개선되지 못한 거제지역 산업현장은 여전히 떠나간 숙련 노동자들이 돌아오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이 빈자리를 외국인 노동자 채용을 확대해 메우려 하지만 거제지역 산업현장의 저임금 구조는 더욱 공고해지고 지역 조선산업은 다가올 조선산업 부흥을 감당하지 못하고 회생의 기회를 놓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하청노동자 지원조례 제정을 통한 거제시의 직·간접적인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모든 노동자와 중소영세상인, 서민이 행복할 수 있는 거제를 우리 모두의 힘으로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10월2일까지 거제시 하청노동자 지원조례를 위한 주민조례청구 운동을 실시한다.

해당 주민조례청구에 필요한 서명 수는 2745명이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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