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보건소 비만개선 프로그램 효과…참가자 73% 골격 근량↑
오산시보건소가 코로나19로 증가한 비만 개선을 위해 시행한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오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처음 선보인 ‘지방비움 건강채움’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 전원의 비만 수치가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6월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참가자 전원의 체지방률이 감소했다. 다른 지표를 보면 참가자의 73%가 골격근량 증가, 90%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80%가 식습관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고 참여자 전원이 프로그램에 만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비움 건강채움 프로그램은 모집자를 대상으로 BMI(체질량지수), 허리둘레, 콜레스테롤 등 비만 지표를 검사해 비만 또는 비만 위험군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4~6월 보건소 운동기구를 활용해 운동처방사와 함께 기초체력을 기르는 운동을 통한 관리에 들어갔으며 영양사와 함께 식습관 관리 등도 병행했다.
특히 이번 지방비움 건강채움 프로그램은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한 비만이 유발될 가능성과 비만으로 인한 정신과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정신건강 증진 교육, 스트레스, 우울증 선별검사 및 상담 등을 제공한 특징이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수영, 요가 등 다양한 운동 제공과 함께 매주 1회 건강식품(단백질 바. 두유 등)을 직접 제공하는 영양 관리, 모바일 걷기 앱인 ‘워크온’을 활용한 일상 속 건강관리 등 다각적인 방법을 추진해 비만율 감소의 성공률을 높였다.
이 밖에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보건소 운동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최종 평가 2주가 지난 뒤 상담을 통해 요요현상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후관리까지 완료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게 다양한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로 저하된 신체 활동 및 비만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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