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서 11년 만에 퍼펙트게임 탄생…헤르만 역대 24호 대기록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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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게임이다.
헤르만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9이닝 동안 단 1명의 주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삼진 9개를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막아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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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퍼펙트게임이다. 마침내 메이저리그에서 11년 만에 대기록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뉴욕 양키스의 우완투수 도밍고 헤르만(31)이다.
헤르만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9이닝 동안 단 1명의 주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삼진 9개를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막아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는 양키스가 11-0으로 대승을 거뒀다.
헤르만은 이날 승리로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했으며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4.54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헤르만은 1회말 라이언 노다와 브렌트 루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가뿐하게 출발했다. 2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 역시 삼진이었고 그 상대는 요나 브리드였다. 3회말 7~9번 타순을 모조리 범타로 잡은 헤르만은 4회말에도 노다와 루커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기세를 이어갔다.
동료의 도움도 있었다. 5회말 1사 후 세스 브라운의 타구를 1루수 앤서니 리조가 몸을 날려 잡은 뒤 1루 커버를 들어간 헤르만에 토스하면서 귀중한 아웃카운트를 수확한 것. 6회말에도 마지막 타자 에스테우리 루이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퍼펙트 행진을 이어간 헤르만은 7회말에도 노다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날 노다에게만 삼진 3개를 빼앗으며 철저히 봉쇄했다.
헤르만의 특급 피칭은 도저히 멈출 줄 몰랐고 어느덧 운명의 9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알레드미스 디아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헤르만은 셰이 랑겔리어스를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잡은 뒤 루이즈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마침내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24번째 퍼펙트게임으로 기록됐다.
무려 11년 만에 탄생한 대기록이다. 앞선 기록은 2012년 8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탬파베이 레이스 경기에서 탄생했다. 주인공은 시애틀 선발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였다.
사실 헤르만은 엄청난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는 아니다. 2019년 18승 4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시즌도 없었고 지난 해에도 2승 5패 평균자책점 3.61로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1승 26패 평균자책점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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