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령 대통령’ 바이든, 선명한 양압기 자국…“푸틴, 이라크전서 지고 있다” 말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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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며 체면을 구겼다.
백악관은 곧장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CPAP를 착용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CPAP를 착용한 사실을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기자들과 만난 시간이 오전 9시30분쯤임에도 뺨에 자국이 남아 있는 것을 두고 언제까지 잠자리에 있었던 것이냐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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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에 눌린 자국… 백악관, 기도 양압기 사용 밝혀
오전 9시 반 불구… 뺨 자국에 기상시간 지적도
우크라전 두고 이라크전으로 말실수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며 체면을 구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연설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기자들을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의 뺨에는 긴 띠 모양으로 눌린 모습이 기자들에게 포착됐고, 블룸버그통신은 곧 바이든 대통령이 기도 양압기(CPAP)를 착용했다고 보도했다. 26일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뺨에 비슷한 자국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CPAP는 수면 중 좁아지거나 막힌 기도로 인한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게 공기를 지속해서 불어넣어 호흡이 계속되게 도와주는 장치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CPAP를 착용한 사실을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기자들과 만난 시간이 오전 9시30분쯤임에도 뺨에 자국이 남아 있는 것을 두고 언제까지 잠자리에 있었던 것이냐는 지적도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이라크 전쟁이라고 말실수를 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일로 어느 정도 약해졌느냐’는 질문을 받고 “알기 어렵지만, 그러나 그는 분명히 이라크 전쟁에서 지고 있다”면서 “그는 국내에서도 전쟁에서 지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약간의 천덕꾸러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이라크 전쟁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잘못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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