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들' 장동윤 "쾌락 추구하는 살인마, 공감 어렵기도" [인터뷰 스포]

서지현 기자 2023. 6. 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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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들' 장동윤이 연쇄 살인마 연기 고충을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영화 '악마들'(연출 김재훈·제작 콘텐츠지) 주연 배우 장동윤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동윤은 쾌락을 추구하는 연쇄 살인마 연기에 대해 "정말 힘들었다. 항상 캐릭터를 볼 때 제가 기존에 맡아왔던 캐릭터는 구구절절 사연이 있거나, 인간미가 있어서 공감하기 쉬웠지만 이번엔 공감대를 찾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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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들 장동윤 인터뷰 / 사진=더콘텐츠온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악마들' 장동윤이 연쇄 살인마 연기 고충을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영화 '악마들'(연출 김재훈·제작 콘텐츠지) 주연 배우 장동윤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과 형사 재환(오대환), 둘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다.

이날 장동윤은 쾌락을 추구하는 연쇄 살인마 연기에 대해 "정말 힘들었다. 항상 캐릭터를 볼 때 제가 기존에 맡아왔던 캐릭터는 구구절절 사연이 있거나, 인간미가 있어서 공감하기 쉬웠지만 이번엔 공감대를 찾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캐릭터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보니까 그냥 자기의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했다. 저도 취미 생활이 있고, 그걸 통해서 쾌락을 느끼지 않냐"며 "차진혁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쾌감을 느낀다. 본인이 주체를 못하고 그렇게 취미생활을 하듯이 죽이기 때문에 그 정도로 해석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동윤은 극 중 차진혁의 '힙스터' 스타일링에 대해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은 감독님이 선택하셨다. 전적으로 감독님의 의견이었다"며 "저는 힙합을 사실 안 좋아한다. 감독님 작품이시다 보니 감독님이 하고 싶으신 걸 많이 하신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악마들'은 7월 5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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