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담아낸 '그린라이프'…포스코이앤씨, 친환경 미래 선도

황보준엽 기자 2023. 6. 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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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정원' 주거공간에 자연 친화 요소 담아내
'클럽 더샵' 친환경 디자인 웨이브타입 조감도./포스코이앤씨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바이오필릭 테라스 신평면,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클럽 더샵 친환경 디자인, 단지 내 식물원카페 플랜트리움, 지하주차장 바이오필릭 주차장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건설사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폐PET병 재활용해 '패브릭' 생산

포스코이앤씨는 탄소배출 저감 및 지속가능한 상품 개발을 위해 국내 최초로 폐자원의 국산화를 이룬 플리츠마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화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페트병, 폐어망 등에서 뽑아낸 원사로 가방 및 의류를 만드는 플리츠마마는 제품 제작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제로웨이스트 철학으로 운영되는 기업으로 더샵 고유의 친환경 패브릭을 개발하는데 참여할 예정이다.

개발되는 특화 패브릭은 더샵 아파트의 커뮤니티시설 내 키즈 라이브러리 및 세대 내 드레스룸 옵션 상품 등으로 향후 분양 예정인 단지에 적용된다.

바이오필릭테라스 신평면도 투시도,/포스코이앤씨 제공

◇ 정원을 집안으로…'바이오필릭 테라스' 新평면 개발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친환경 중대형 평면 바이오필릭 테라스 신평면 중 대표 특화 공간인 '바이오필릭 테라스'는 기존 평면들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발코니와는 달리 설계부터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적극 도입한 공간이다.

이곳을 나무나 화분으로 꾸미면 아파트 안에 자연 채광이 가능한 정원을 만들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확장해 실내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홈트레이닝, 야외캠핑 등 다양한 외부 공간으로도 연출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하주차장 드롭오프 존 식물 및 미디어월 배치 이미지./포스코이앤씨 제공

◇ 나무와 꽃이 한가득…정원 같은 지하주차장 만든다

친환경 바이오필릭(Biophilic) 주차장에는 지하 1층의 경우 햇볕과 바람을 끌어들여 나무와 초화류 등 실제 식물을, 지하 2층 이하에는 햇빛의 정도에 따라 반양지 식물이나 음지식물, 조경석 등을 식재해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차장에 적합한 수목과 초화류 선정, 정원 조성 및 시공 관리 노하우는 최근 친환경 주거 조경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은 국립수목원으로부터 받게 된다.

또 안전 및 편의를 위한 첨단기술 적용 측면에서는 별도의 전용 공간 없이 각 주차지에서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EV) 과금형 콘센트'를 갖추고,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을 적용해 불꽃 감지를 통한 주차장내 화재, 서성거림까지 감지하는 주차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플랜트리움 원예공간./포스코이앤씨 제공

◇ 카페에 '그린라이프' 입혔다…식물원카페 '플랜트리움'

포스코이앤씨는 식물원카페에서 정원을 보며 샐러드를 먹고 차도 마실 수 있는 복합 휴식공간인 '플랜트리움(Plantrium)'을 개발했다.

플랜트리움(Plantrium)은 식물을 뜻하는 '플랜트(Plant)'와 공간을 의미하는 접미사인 '~아리움(Arium)'의 합성어로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공간을 의미한다.

기존의 조경공간이 주로 외곽지역에 있었다면, 플랜트리움은 단지의 중심에 대형 온실형 구조물로 설치해 주민들의 접근성과 이용도를 높였다.

주차장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한 지하층 LED 식물농장에서 채소를 직접 채취해 샐러드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플랜트리움 하부 미디어월과 야외 데크공간이 1층으로 이어져 계절별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상층부에는 나무와 꽃들 사이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조성돼 있고 여행 또는 출장시 반려식물을 맡길 수 있는 식물호텔과 병원을 설치 했다.

외관 디자인도 햇볕과 바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유리로 감싸고 있는 삼각형 철골구조물로 계획했으며, 건물 내부의 높이 차이 및 상·하부 입면의 환기창을 통해 식물 생장에 필요한 기류를 형성해 온열 부하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클럽 더샵' 친환경 디자인 웨이브타입 단면도./포스코이앤씨 제공

◇ 커뮤니티시설 '클럽 더샵' 친환경 디자인 개발

아파트 커뮤니티시설인 '클럽 더샵'도 그린라이프를 접목했다. 커뮤니티시설이란 입주자가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입주자의 생활을 지원하는 시설을 말하는데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등과 같이 법적으로 의무설치해야 하는 시설 외에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운동시설, 독서실 등이 해당된다.

기존의 커뮤니티시설이 단순한 박스 형태의 건물 안에서 면적에 따라 구획을 했다면, 클럽 더샵 친환경 디자인은 지반이 물결치는 형태로, 공간의 특성을 활용했다. 건물의 경사면에는 기존의 아파트 단지에서 볼 수 없었던 계단식 북카페로 조성돼 입주민들에게 입체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경사면을 따라 형성된 외부 스텝가든은 석재, 목재, 조경이 어우러져 있고, 지상의 조경공간과 연결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지붕층에 다다라 루프탑가든에서 휴식과 담소를 나눌 수도 있다.

또 경사면 하부는 어린이들의 놀이데크로 구성해 비가 와도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안과 밖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하 선큰은 운동시설과 연계해 퍼팅그린, 암벽등반, 휴게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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