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기업가 정신 깃든 부산, 스타트업 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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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 슬러시드와 부산상의가 협업한 '슬러시드 X 99도'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해 방병주 비엔아이 대표,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 장민규 더메이커스 대표이사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장 회장은 부산상의 회장으로 취임한 지난 2021년부터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중요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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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스타트업-회원사 잇는 플랫폼 역할 기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슬러시드(BUSAN Slush’D)에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업가 정신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 슬러시드는 세계 최대 창업 행사인 핀란드 '슬러시(Slush)'에서 파생된 행사다.
29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 슬러시드와 부산상의가 협업한 '슬러시드 X 99도'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해 방병주 비엔아이 대표,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 장민규 더메이커스 대표이사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장 회장은 "삼성의 모태가 된 제일제당, LG의 모태가 된 락희화학도 30~40년 전에는 스타트업이었다"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동명목재, 국제그룹, 삼화고무 등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어 나간 기업들이 모두 부산에서 시작한 만큼 부산은 기업가 정신이 깃든 도시라 많은 스타트업을 품을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부산상의 회장으로 취임한 지난 2021년부터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중요시 여겼다. 기존 부산 제조업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스타트업 데이 99도' 행사를 추진하는 등 부산상의가 스타트업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장 회장과 기업가 정신을 나눈 스타트업 대표들은 사회적인 문제 해결을 하는 과정에서 기업가 정신을 보여줬다.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플랫폼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는 "우리나라 기업은 일정 인원 이상을 장애인을 고용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여러 이유로 지키지 않는데, 기업들이 쉽게 장애인들을 고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기업들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하게 안전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방병주 비엔아이 대표는 "안전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며 "지게차에 카메라와 센서를 달아서 AI를 통해 안전 관리하는 것부터 시작해 크레인 등 더 큰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를 지킬 수 있도록 고도화 하고 있다"고 했다.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이 쉽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장민규 더메이커스 대표는 "어르신들 관절을 보호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좋은 운동이 물속 운동이지만 수영장의 경우 안전관리자와 25m 풀이 필요하다”며 "반면 스크린 수영장은 더 좁은 장소에서 많은 인원이 건강하게 운동을 할 수 있기에 부산상의 도움을 받아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하는 등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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