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시장 "1년간 울산의 자부심 살리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김기열 기자 2023. 6. 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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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은 29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선8기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울산시장으로서의 지난 1년간을 이같이 자평했다.

김두겸 시장은 끝으로 민선8기 2년차 계획에 대해 "울산은 기존 주력산업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산업 육성과 함께 문화와 관광 산업도 육성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나가야 한다"며 "울산에도 문화관광 산업의 기본적인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새로운 산업으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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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1주년 간담회
보통교부세 확보·GB해제·분산에너지 특별법 통과 자부심
김두겸 울산시장이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6.29/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지난 1년동안 울산의 자부심을 다시 살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9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선8기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울산시장으로서의 지난 1년간을 이같이 자평했다.

김 시장은 "다른 시도지사와 비교해도 특출나게 뛰어난 점이 없으니 항상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동분서주하며 보냈다"며 "더러 부족한 점도 있지만 앞으로도 소신껏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며, 평가는 3년 뒤에 시민들에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간 가장 자부심을 가진 일을 묻는 질문에 김 시장은 "그동안 울산이 광주와 대전 등 타광역시보다 징수하는 세금은 많지만 돌아오는 혜택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며 "올해는 역대 최대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해 울산의 재정을 건전하게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불균형과 인구유출,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것은 그린벨트 해제해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지방정부의 해제권한 확대를 이끌어 냈다"며 "다만 지방정부에 그린벨트해제 권한이 아직까지 많이 묶여 있는 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국회 통과를 주도한 김 시장은 "현재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하위 법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울산이 최대 수혜를 받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 에너지는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2개 축으로 전환될 것이며, 향후 해상풍력 울산 유치에도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6.29/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최근 논란이 된 '기업인 기념 조형물 건립' 철회에 대해 김 시장은 "국내에서 기업을 유치하고, 기념할 수 있는 지역은 울산이 유일하다"며 "세계적인 대기업 총수가 처음 울산에서 사업을 시작해 기반을 마련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 마음 같으면 계속 추진하고 싶지만 기업 당사자들이 반대 여론에 부담을 가지고 있어 사업 재개는 어렵지만 기업들이 울산에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설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김두겸 시장은 끝으로 민선8기 2년차 계획에 대해 "울산은 기존 주력산업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산업 육성과 함께 문화와 관광 산업도 육성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나가야 한다"며 "울산에도 문화관광 산업의 기본적인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새로운 산업으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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