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자립준비청년 1500명에게 입주지원금 지원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6. 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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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입주지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매년 자립준비청년 1500명에게 입주지원금 명목으로 1인당 20만원을 지급한다. 입주 시 필요한 생필품·가재도구 구입을 위한 목적이다. 이 지원 사업은 오는 8월부터 시작된다.

LH는 해마다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거나 위탁가정을 떠나는 자립준비청년 1400명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한 임대주택은 6300호가 넘는다. 보증금은 100만원이며, 임대료는 시세 30~80% 수준이다.

국민·행복주택 등 건설임대주택은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매입·전세임대주택은 연초 입주자 모집 공고를 올려 연중 수시로 접수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7월 14일까지 퇴소예정 또는 보호종료 아동(만18세~34세)이 월 2만원씩 2년간 총 48만원의 주택청약 종합저축 납입금을 지원받는 ‘유스타트(Youth+Start) 주택청약 종합저축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도 열어 뒀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매년 2400명의 청년이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해 사회 첫발을 내딛는 상황에서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따뜻한 동행이 가능하도록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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