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50분 단축”…서해선 복선전철 고양 대곡∼부천 소사 구간 내달 1일 개통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6. 29. 13:12
경기 서북부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서해선 복선전철 대곡∼소사 구간(18.3㎞)이 다음 달 1일 개통한다. 1조525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6년 공사를 시작한지 7년 만이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구간은 기존 대곡역(경의중앙선·전철 3호선), 능곡역(경의중앙선)에 김포공항역, 원종역, 부천종합운동장역 등 3개 역을 신설해 경기 고양시에서 한강을 지나 김포공항, 부천시 소사를 있는다.
일반철도 사업인 대곡∼소사 구간은 전액 국비로 진행해야 하지만, 경기도가 사업비 1040억원(10%)를 부담했다. 이는 지자체 최초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에 13분, 그 외 시간대는 20분이다. 요금은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요금이 적용돼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 1250원에 5㎞당 100원의 할증 요금이 추가된다.
경기도는 이 구간 개통으로 대곡에서 소사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7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교통수단으로 50분 넘게 걸리던 부천 소사∼김포공항은 1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오는 8월 대곡∼일산 노선이 연장되면 일산∼김포공항 소요 시간은 5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된다.
남동경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고양시, 김포시, 시흥시, 안산시에 거주하는 3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곡소사선을 이용할 직접적 영향권에 있어 편안한 출퇴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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