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이적이 기대되는 이유...음바페-B.실바 발굴했던 이 사람의 추천 때문

신인섭 기자 2023. 6. 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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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캄포스 단장의 픽이라는 점은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임박한 이강인에게 가장 기대되는 점이다.

포르투갈 국적의 캄포스 단장은 코치로 경력을 시작해 스카우터로 전향한 케이스다.

이강인 역시 캄포스 단장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매우 기대된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달 "캄포스 PSG 단장은 이번 시즌 내내 이강인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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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루이스 캄포스 단장의 픽이라는 점은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임박한 이강인에게 가장 기대되는 점이다.

포르투갈 국적의 캄포스 단장은 코치로 경력을 시작해 스카우터로 전향한 케이스다. 2012년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고 레알 마드리드 스카우터로 명함을 새롭게 만들었다. 보는 눈이 상당하다. 당시 캄포스 단장은 다니엘 카르바할과 카세미루를 적극 추천해 영입에 일조했다.

이후 행선지는 AS모나코다. 당시 구단주가 변경되면서 막대한 재정을 갖춘 모나코는 올바른 선수 영입을 위해 캄포스를 먼저 선임했다. 캄포스는 라다멜 팔카오부터 시작해 주앙 무티뉴, 하메스 로드리게스, 베르나르두 실바, 파비뉴, 토마 르마, 앙토니 마르시알 그리고 킬리안 음바페 등을 영입하며 팀을 구축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당시 유망주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캄포스의 촉은 상당했다.

릴, 갈라타사라이, 셀타비고를 거친 캄포스는 음바페의 요청으로 PSG 스포츠 어드바이저에 부임했다. 하지만 올 시즌 캄포스의 픽은 최악이었다. 비티냐, 헤나투 산체스, 위고 에키티케 등이 모두 부진을 겪었고,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도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캄포스는 올여름 성공 가능성이 높은 감독과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 이미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이 임박했고,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등의 영입도 시간문제다. 여기에 뤼카 에르난데스까지 데려올 계획이다.

이강인 역시 캄포스 단장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매우 기대된다. 이강인의 PSG 이적설은 엔리케 감독의 이적설보다 먼저 나왔다. 즉, 캄포스 단장의 목소리가 구단을 움직였다는 의미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달 "캄포스 PSG 단장은 이번 시즌 내내 이강인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100% 주전이 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보는 눈이 좋은 캄포스 단장의 추천이 있었다 하더라도 감독이 기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강인이 올 시즌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재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이견이 없는 에이스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라리가 6골 6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여기에 기존 장점으로 평가받던 탈압박은 더욱 유려해졌고, 피지컬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찬스 메이킹, 드리블 능력까지 갖춰 각광받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공격적인 지표에서 대부분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이강인은 빅찬스 메이킹 13회(라리가 전체 5위), 드리블 성공 74회(라리가 전체 4위) 등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배자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총 5차례 공식 MOT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시즌 1호골을 터트렸던 3라운드 라예 바예카노전을 시작으로 11라운드 발렌시아, 30라운드 헤타페, 32라운드 아틀레틱 클루브(빌바오), 34라운드 카디스와 맞대결에서 공식 MOTM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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