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아영 시신 유기는 사실, 고문은 아냐" 中 부부 아내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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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사망한 BJ 아영 사건에 대해 살해 용의자인 중국인 부부 중 아내가 입을 열었다.
이어 "부부는 아영 양의 시신을 왜 유기했는지, 어떤 계기로 사망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면서 "다만 유가족들의 입장과 고인의 명예가 있어서 말을 아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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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BJ 아영 사건에 대해 살해 용의자인 중국인 부부 중 아내가 입을 열었다.
그는 아영의 얼굴과 몸 등에 구타의 흔적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이 부분은 고인의 사망 전 생긴 상처인지 사망 이후 유기 과정에서 생긴 것인지 구체적인 부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고인의 유족은 부검을 원치 않았는데, 대사관 측의 적극적인 설득 끝에 입장을 바꿨다. 현지 상황을 고려할 때 부검 결과가 나오는 시기는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국내 한 방송사 관계자가 캄보디아 구치소에 구금돼 있는 30대 중국인 부부를 만났으며 그 중 아내가 입장을 밝혔다고도 전했다.
이진호는 “아내는 ‘고인의 시신을 유기한 것까지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해하거나 고문, 구타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부는 아영 양의 시신을 왜 유기했는지, 어떤 계기로 사망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면서 ”다만 유가족들의 입장과 고인의 명예가 있어서 말을 아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유가족 세 명은 캄보디아 현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영 양과 유독 사이가 좋았던 아버지는 너무 큰 충격으로 인해 어떠한 입장 표명과 접촉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상황을 전했다.
지난 6일 BJ 아영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의 한 마을 웅덩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시신을 감싸고 있던 천에 남은 지문을 토대로 병원을 운영 중인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다.
이들은 아영에게 혈청 주사를 놓았으며 그로 인한 발작 후 사망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아영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CCTV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 속 아영은 검은색 반팔 티셔츠에 운동복 바지를 입은 편안한 차림으로 혼자 건물에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가 시신으로 발견된 현장에서 수거된 것과 같은 옷차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아영과 함께 캄보디아로 갔던 지인 1명은 현지 경찰 조사 결과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경찰과 대사관의 설득 끝에 부검에 동의한 유족들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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