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수문관리원 숨진 채 발견…장마 폭우 첫 사망자

유영규 기자 2023. 6. 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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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를 막으려다 실종된 전남 함평군 수문관리원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올해 첫 번째 장마 피해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29일) 오전 10시 37분쯤 함평군 엄다면 한 펌프장 교각에서 숨져있는 오 모(67) 씨를 발견했습니다.

펌프장 일대를 수색한 소방 특수구조대는 실종 지점으로부터 1㎞가량 떨어진 교각 아래 수풀에 걸려 있는 오 씨를 발견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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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를 막으려다 실종된 전남 함평군 수문관리원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올해 첫 번째 장마 피해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29일) 오전 10시 37분쯤 함평군 엄다면 한 펌프장 교각에서 숨져있는 오 모(67) 씨를 발견했습니다.

펌프장 일대를 수색한 소방 특수구조대는 실종 지점으로부터 1㎞가량 떨어진 교각 아래 수풀에 걸려 있는 오 씨를 발견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오 씨는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장마와 관련,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첫 번째 인명피해 사례입니다.

폭우 실종자 찾는 소방 특수구조대


지난해부터 농어촌공사가 위촉한 수리시설 관리원으로 활동한 오 씨는 지난 27일 저녁 집중호우로 하천물이 불어나자 수문 점검을 위해 엄다천 인근으로 남편과 함께 나갔다가 실종됐습니다.

남편이 어둠 속에서 수문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손전등을 가지러 자리를 비운 사이 오 씨는 수문 주변 부유물을 제거하다가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이 오 씨 사망 사건을 일반 변사 사건으로 종결 처리하면 가족장으로 장례가 치러질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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