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언제가 될지 몰라서…" 채은성은 이적 첫 해 올스타 1위가 애틋하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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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야수 채은성이 7년 만에 다시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채은성은 26일 발표된 2023 신한은행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팀 베스트 12 1루수 부문에 선정됐다.
채은성은 2016년 감독 추천 선수로 처음 올스타전에 나간 뒤 2021년 처음 나눔팀 1루수 베스트 12로 뽑혔으나 올스타전이 개최되지 않아 출장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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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채은성이 7년 만에 다시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채은성은 26일 발표된 2023 신한은행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팀 베스트 12 1루수 부문에 선정됐다. 채은성은 팬투표 106만6247표를 받아 후보 5명 중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선수단 투표는 LG 오스틴(157표)에 이어 130표를 받았으나 총점 42.19로 오스틴(24.10)을 제치고 1위가 됐다.
채은성은 2016년 감독 추천 선수로 처음 올스타전에 나간 뒤 2021년 처음 나눔팀 1루수 베스트 12로 뽑혔으나 올스타전이 개최되지 않아 출장하지 못했다. 다음달 15일 열리는 올스타전 초대장을 받은 채은성은 27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2021년에 뽑혔지만 나가지 못했는데 이번에 나가게 돼서 팬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장대로 군복무를 마친 채은성은 최근 구단채널인 이글스TV에서 베스트 12에 뽑히면 올스타전 때 타석에서 총 돌리는 걸 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채은성은 "군대에서 배운 잔기술 정도"라고 웃으며 "타석에 들어가면서 해야 할지 들어가서 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퍼포먼스를 약속했다.
채은성은 올해 데뷔 첫 FA 요건을 얻어 6년 최대 90억 원에 계약을 맺고 처음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 팬들은 새 팀에 완벽하게 녹아든 채은성에게 많은 표를 던졌다. 그는 "처음 팀 옮기자마자 올스타전에 뽑혀서 느낌이 새롭다. 또 언제가 될지 모를 올스타전이라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반대로 선수로서 좋은 모습 보이려고 노력해야겠다는 마음도 든다"고 밝혔다.
채은성은 "많은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가족들도 감사하고 있다. 대전에 살다 보니 어딜 가도 많이 알아봐주시고 아이도 예뻐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 아이도 올스타전에 데려갈 예정"이라고 말하며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고 거듭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팬들 뿐 아니라 구단에도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채은성이다. 최원호 감독은 닉 윌리엄스 영입 후 최근 4번에서 잘 치던 채은성을 5번에 놓는 이유에 대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타격 기술이 좋아 유인구에 덜 속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채은성은 "앞에 있는 선수들보다 그냥 경험이 많다는 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욕심이 있다거나 잘 맞다고 생각하는 타순은 따로 없다. 타순에 개의치 않는 편이고 그냥 경기에 나가는 게 좋다.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하자고 생각할 뿐이다. 감독님이 미리 언질을 해주시기도 해서 상관 없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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