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상반기 채용 문 닫았다..."하반기 채용 여부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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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해마다 실시해온 상반기 채용을 올해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매년 상반기 진행하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이번에는 실시하지 않았다.
카카오가 상반기 채용 문을 닫은 것은 그간 인력 채용을 꾸준히 확대해온 행보와 대조적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보수적인 채용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 채용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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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해마다 실시해온 상반기 채용을 올해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장 둔화 우려에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매년 상반기 진행하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이번에는 실시하지 않았다. 채용 연계형 인턴십은 두 달 간의 인턴십 후 평가를 거쳐 카카오에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채용 방식이다.
보통 4~5월 모집 절차를 거쳐 선발된 합격자가 8월 말까지 인턴십을 받고 평가를 받는다. 2022년과 2021년 상반기에는 인턴십 지원 모집을 거쳐 세 자릿수 합격자를 선발했다.
카카오가 상반기 채용 문을 닫은 것은 그간 인력 채용을 꾸준히 확대해온 행보와 대조적이다. 최근 몇 년 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자 카카오는 채용 인력을 확대했다.
카카오 인원은 지난 해 3분기 3천500명, 4분기 3천901명, 올해 1분기 3천93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2월 진행 중이던 경력 채용을 중단한 데 이어 상반기 인터십 채용마저 중단하면서 본격적인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때 인력을 대폭 늘리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졌고 코로나 이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채용 규모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인건비는 2020년 9119억 원에서 지난해 1조6871억 원으로 급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한 711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보수적인 채용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 채용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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