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관광 잠수정 잔해 인양…탑승객 추정 유해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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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년 전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보려고 심해 관광에 나섰다가 부서진 채 발견된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가 지상으로 옮겨졌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대서양 심해에서 내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타이탄의 잔해 인양 소식을 보도했다.
특히 이 잔해에선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유해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안경비대는 "타이탄 잔해 인양 작업이 마무리됐으며 이 과정에서 유해도 함께 수습했다"면서 "의료 전문가들이 유해를 분석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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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보려고 심해 관광에 나섰다가 부서진 채 발견된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가 지상으로 옮겨졌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대서양 심해에서 내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타이탄의 잔해 인양 소식을 보도했다. 특히 이 잔해에선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유해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는 캐나다 뉴펀들랜드의 세인트존스항구에서 지상으로 옮겨졌다. 타이타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타이탄 잔해는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5점이다.
캐나다 해안경비대는 지상으로 대형 잔해물을 옮길 때 가림막 등을 사용했지만, 찌그러진 구조물과 파손된 내부 기관 등이 포착됐다.
또 이 과정에서 유해도 함께 수습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안경비대는 "타이탄 잔해 인양 작업이 마무리됐으며 이 과정에서 유해도 함께 수습했다"면서 "의료 전문가들이 유해를 분석할 것"이라고 했다.
해안경비대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와 함께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이슨 뉴바우어 해안경비대장은 성명에서 타이탄 잔해가 "비극적인 사고의 원인 조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고 원인을 찾아내 유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잠수정의 압력실에 문제가 생겨 심해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내파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파란 외부 압력에 의해 구조물이 안쪽으로 급속히 붕괴하며 파괴되는 현상을 뜻한다.
앞서 지난 18일 잠수정 운영회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가 타이탄을 타고 북대서양 심해로 입수했으나 1시간 45분 만에 실종됐다.
이에 해안경비대 등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나흘 만에 잠수정 잔해가 발견됐다. 탑승객도 전원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났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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