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견 식사에 사슴 고기 활용 애견 카페

KBS 2023. 6. 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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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이타마현 한노시에 애견과 함께 대자연을 만끽하고 특별한 식사까지 제공하는 애견 카페가 문을 열였습니다.

[리포트]

면적의 70% 이상이 삼림인 한노시에 문을 연 애견 카페입니다.

근처에 얕고 완만한 강이 지나 애견과 함께 물놀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카페에서는 특별한 애견 전용 식사가 제공되는데 바로 사슴고기입니다.

한노시에서는 사슴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커 연간 400마리 정도를 포획해 폐기 처분해 왔습니다.

유해 동물 피해 관련 일을 하던 카페 주인 엔도 씨는 이를 유용하게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다가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애견용 사슴고기 메뉴는 세 가지로, 부드러운 구이와 씹는 맛이 있는 햄버그, 채소를 함께 넣고 푹 우려낸 수프가 있습니다.

[애견 카페 손님 : "사슴 고기는 영양이 풍부하고 저칼로리라 반려견의 건강에도 좋아요."]

한노 시에서는 포획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쓸 수 있도록 해체처리시설 건설도 추진하고 있어 사슴고기 활용이 더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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