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이제는말한다] 정성호 "李, 사법 리스크 확실히 줄었다.. 총선 전 비대위? 그럴 일 없을 것“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李, 총선 승패가 본인 정치 생명.. 선택지에 대표직 사퇴도 있을 것
-李 거취? 본인 결단 아니면 지지층 분열.. 시기는 연말 연초
-박영수 구속 여부? 오히려 尹과 특별한 관계 있어
-선거법 위반 기소? 檢, 유무죄도 확신 못 하는 듯
-나도 1년에 한두 번 단합대회.. 모르고 잊어버리는 당직자 많아
-총선, 이재명만으로도 안되고, 이재명 없어도 안돼.. 타협점 찾아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연장방송 (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이재명 대표가 지금 서 있는 정치적 입지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정성호 > 지금 많이 발전하는 과정에 있고요. 특히 지방자치단체장만 해서 여의도 기반이 적었지만, 적지 않은 국회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사람 다 100점짜리는 없지 않습니까? 부족한 점이 있지만 정말 진정성 있는 사람이구나 매우 유능한 사람이구나 하는 이런 거에 대한 동의하는 공감하는 당내 의원들이 많아졌습니다. 기반이 상당히 만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건너뛰어서 이 질문부터 드리고 이야기를 이어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에게는 올 하반기를 어떻게 지내고 총선까지 가느냐가 사실은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봐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민주당 안팎에서 사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올 하반기 가을쯤에 이재명 대표는 낙마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비대위 체제로 가면서 선거를 치러야 민주당이 이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 목소리 들어보셨죠? 의원님도. 이런 일은 없을 거라고 확신하십니까?

◎ 정성호 > 저는 없을 거라고 확신하고요. 제가 직접 듣진 못했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들었는데 당내에 어떤 분들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낙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고 있고요. 본인의 선택에 의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선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본인이 이야기를 몇 차례 했거든요. 바로 그겁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 당원 지지자들을 강하게 결속시키고 또 국민적 지지를 받기 위해서 내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요. 스스로 선택해서 입지를 정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의 선택지에 총선 승리를 위해서 내가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도 포함이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정성호 > 저는 모든 게 다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요. 어쨌든 내년 총선 승패는 당의 승패에 끝나는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이재명 본인에게도 정치적인 사망이냐 생존이냐가 달려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또 사법적으로도 어쨌든 유죄냐 무죄냐가 내년 총선에 달려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떻게 하든지 민주당이 사는 길 승리하는 길로 선택할 것이고 그 선택지에는 어떠한 제한도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그걸 예상해서 할 문제가 아니라 과거에 제가 국회에 와서 지금 여섯 번의 국회의원 선거를 했고 해보면 대개 연말 연초에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될 때 전후해서 그러고 나서 선대위 구성될 때 그때 결정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타이밍이 오히려 그때가 될 것 같다.

◎ 정성호 > 지금은 적합하지 않고요. 지금 올해 안에는 올해 정기국회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이재명 당대표 중심으로 확실하게 뭉쳐야 그래야만 이재명 당대표가 당의 승리를 위해서 보다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정기국회가 마무리 될 때가, 정기국회 회기가 12월 9일까지잖아요. 그때까지는 이재명 대표 체제는 존속돼야 한다.

◎ 정성호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연말 연초다. 그런데 결국은 어떤 이런 정치일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재명 대표를 둘러싸고 있는 정치환경 특히 사법환경이 어떻게 조성이 되고 어떻게 변화되느냐가 중요한 관건 아니겠습니까?

◎ 정성호 > 제가 과거에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방송에서도 얘기했고 다른 인터뷰에서도 얘기 했었는데 재판에 가보면 달라질 거다. 나 이재명의 무죄를 확신한다. 그리고 이재명의 핵심 참모였던 김용 정진상도 내가 알기로는 나는 무죄를 확신한다. 난 그 사람 믿는다고 제가 여러 차례 방송에서 얘기했었습니다. 기소돼서 재판 시작 전까지는 검찰발 소위 말하면 단독 기사로 일방적인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그런 내용들만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습니다. 지금 어떻습니까? 재판이 시작되고 나니까 오히려 언론 보도가 없어졌어요. 재판 무기 평등의 원칙 당사자 대등의 원칙에 의해 갖고서 공정하게 싸우고 있는 겁니다. 판사가 보고 있는 상황에서 완전히 달라졌죠. 저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는 확실히 줄었다고 보고 있고요. 검찰이 추가 기소하지 않겠느냐, 지금 얘기되는 몇 가지 사건들은 전 전혀 증거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박영수 특검에 대한 어떤 구속영장 청구가 되면서 동시에 다시 또 428억 약정설이 다시 보도 타기 시작하던데요.

◎ 정성호 >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 약정에 관련해서 박영수 특검이 아는지 모르는지 지금까지는 전혀 나오지 않았던 얘기니까요. 오히려 박영수 특검 같은 경우는 또 윤석열 대통령과 특별한 관계가 있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저는 검찰이 제대로 수사한다고 하면 그런 게 문제 될 거지, 박영수 특검과 이재명 대표와의 연결점은 전혀 없다고 저는 알고 있고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대장동 사건이나 이런 것에 대한 판결이 총선 전에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다들 이야기를 하지만 하나 선거법 위반 기소된 거 있지 않습니까? 이건 나올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 정성호 > 저는 그 문제도 오히려 검찰에서도 원치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검찰도 질질 끄는 게 선거 때까지 끄는 게.

◎ 정성호 > 지금 유무죄를 검찰도 확신을 못 하거든요. 누구를 알았냐 몰랐냐 사실의 문제인지 어떤 인식의 문제인지 주관적 인식의 문제인지 이건 사실은 신경 심리학적인 문제 철학적인 문제는 사실은 인지과학적 문제, 굉장히 복잡한 겁니다. 사실은요.

◎ 진행자 > 솔직히 아무리 그래도 상식의 범주라는 게 있잖아요. 같이 해외여행을 갔고 같이 골프를 치고 했는데 몰랐다고 하는 게 이게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냐.

◎ 정성호 > 저도 저희 당직자들 하고 뭐 몇 십 명씩 우리 1년에 한두 번씩 단합대회 하고 그러는데 모르는 분도 계십니다. 잊어 먹는 경우도 있고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그러면 지금 이재명 대표가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나의 사퇴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의원님의 견해 말고.

◎ 정성호 > 저는 제가 그렇게 표현하는 것보다도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본인이 어쨌든 가장 필요한 방법이 뭔지 고민할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것도 제한 없이 그 선택지에는 제한이 없다고 전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만약에 그런 게 필요하다면 의원님이 그러면 이재명 대표에게 건의하거나 설득할 용의도 있습니까?

◎ 정성호 > 저는 당에서 정말 당이 단합된 어떤 그런 모습을 보이고, 전제조건은 그렇습니다. 결국 이재명 대표 본인 스스로의 결단에 의해서만 가능한 얘기거든요.

◎ 진행자 > 그게 아니고서는 또 지지층이 분열이 될 테니까.

◎ 정성호 >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내년 총선은 이재명 대표만으로도 안 되고 이재명 대표가 없이도 안 됩니다. 그러면 그 중간 타협점이 어딘지 그게 어떤 건지를 고민해야 되거든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 본인이 가장 많은 고민을 할 것이고

◎ 진행자 > 불출마 카드도 강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 정성호 > 지금 제가 불출마 카드를 강구할 수 있다 이 이야기 하게 되면 또 여러 가지 해석하게 되니까 그런데,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재명 대표 본인이 민주당의 승리를 가장 갈망하고 있고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모든 걸 다 검토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지금은 다만 지금은 당대표 중심으로 확실하게 당이 결집해갖고 여당의 폭주에 대항해서 투쟁하는 게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