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이제는말한다] 정성호 "李와 소원? 그냥 '썰'.. 비판 기사 보내주면 '네' 대답"
-수박과 개딸, 왜 그런 표현 만들었는지.. 어감도 안 좋고 부정적
-친명 좌장? 좌장이었던 적 없고 좌장도 아냐.. 계파, 파벌 자체가 없다
-이재명과의 사이 여전, 전화하면 여전히 ‘성호형’
-李, 연수원 시절 굉장히 특이.. 목소리 크고 자기 주장 강해
-李 인권변호사 선택에 책임감 느껴.. 정치 권유했다는 건 가짜 뉴스
-李, 일생을 생존 투쟁한 인물.. 사회적 관계, 교류 경험은 다소 부족
-당내 스킨십? 대표 되자마자 사법리스크..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여건 안돼
-정치인 이재명은 ‘진정성’.. 보기 드물게 약자 아픔에 진정으로 공감해 정성호>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연장방송 (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이제는 말한다] 시작하겠습니다. 저희가 지난주와 지지난주 박용진 의원과 조응천 의원을 모시고 민주당 안에서 전개되고 있는 갈등 구도가 있죠. 이른바 친명VS비명, 수박VS개딸 이거에 대해서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오늘 그 마지막 시간이자 세 번째 시간으로 조금 전 3부에서 인터뷰했던 정성호 의원과 이 얘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인사 나누고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정성호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수박 개딸, 일단 이런 용어가 난무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성호 > 안 좋은 일이죠. 얼마나 표현이 나쁩니까. 사실 그게. 저 개인적으로 수박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집에서 수박 나오는 철 되면 매일 수박을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먹는데요. 피부에도 좋다고 얘기를 합니다.
◎ 진행자 > 아, 수박이 피부에 좋대요?
◎ 정성호 > 자외선 많이 나는 여름에는 수박 먹는 게 피부관리에 좋습니다. 굉장히. 이상하게 겉과 속이 다른 사람으로 표현되고 하는데 굉장히 부정적이고요. 더 개딸도 개혁의 딸 준말이라고 하지만
◎ 진행자 > 어감이,
◎ 정성호 > 어감이 안 좋죠. 애들이 개하면 개무시, 그렇게 해서 별로 안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오히려 좋게 표현해서 끌어안아야죠.
◎ 진행자 > 오늘 그 얘기를 본격적으로 해야 할 것 같은데 의원님은 친명 좌장이라고 소개하면 되게 싫어하세요.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제가 여쭤볼게 왜 그렇게 부인하세요? 진짜 좌장이 혹시 아니어서 부인 하시는 겁니까?
◎ 정성호 > 진짜 좌장이 아닙니다.
◎ 진행자 > 좌장이 누군데요?
◎ 정성호 > 좌장이 없죠.
◎ 진행자 > 그럼 좌장 맞네. 그러면.
◎ 정성호 > 좌장이었던 적도 없고 좌장도 아닙니다. 저는 정치를 하면서 소위 좌장이라고 하려고 하면 뭔가 소위 말해서 계파, 파벌, 어떤 그룹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게 없습니다. 전 그 자체를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혼자 잘 열심히 의정활동 하고 법안 심사 잘하고 예산 잘 따고 지역관리 잘하면 되지 뭘 떼로 몰려다니는 건지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이에요.
◎ 진행자 > 국회의원도 사람인데 사람이다 보면 호불호가 갈리고 친한 사람들이 어울려 다니고 밥 먹고
◎ 정성호 > 그런 정도야 저도 있죠. 그러나 소위 말하면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사람들끼리 모여서 밥 먹고 술 먹고 어떻게 하자 이런 적이 없었거든요. 사실.
◎ 진행자 > 여의도 정가에서 두 분 사이가 예전 같지 않다 이런 얘기가 돈다는 썰이 돌던데.
◎ 정성호 > 그냥 썰이죠. 이 대표가 가끔 전화 옵니다. 전화 와서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보고 저는 좋은 얘기 잘 안 합니다. 조언은 제가 직접은 잘 안 하고요. 제가 누구한테 싫은 소리를 잘 못하는 편이어 갖고. 다만 싫은 소리하는 언론 기사들 나오게 되면 제가 꼭 보내주거든요. 이거 꼭 봐라.
◎ 진행자 >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싫은 소리.
◎ 정성호 > 이재명 대표를 비판한 이야기들, 그런 얘기들은 꼭 기사들 누가 대표한테 그런 거 잘 전달하지 않을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정말 필요하죠. 보내요?
◎ 정성호 > 언론에서 이재명 대표 비판적인 기사들 나오면 보라고 하고.
◎ 진행자 > 반응은 좀 들으세요?
◎ 정성호 > 읽어보고 합니다. 누가 싫은 소리하면 썩 좋아하겠습니까.
◎ 진행자 > 뭐라고 그래요? 그러면.
◎ 정성호 > 대개 네, 딱 그러고 맙니다.
◎ 진행자 > 네, 한 글자. 사석에서 이재명 대표가 우리 의원님을 성호 형, 이렇게 부릅니까?
◎ 정성호 > 사석이 아니라 공석에서도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공석에서도?
◎ 정성호 > 공석에서도 제가 기재위원장하고 예결위원장을 하고 또 사개특위 위원장도 하고 위원장이라고 부르죠. 대개. 그런데 이 대표는 그냥 길거리에서도 가끔 성호 형 이렇게 부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의원님은 뭐라고 부르세요? 이재명 대표.
◎ 정성호 > 제가 습관이 안 돼 갖고 30년 넘게 재명아 재명아 그래갖고 이 지사, 이 대표 이렇게 하다가 괜히 노력해서 요새는 이 대표라고 부르죠.
◎ 진행자 > 대표 직함 쓰고 있고, 그 전에는 그냥 재명아 재명아 하고. 되게 막역한 사이였구만요.
◎ 정성호 > 87년에 만나서 30년 넘게 인연이 돼 왔으니까 가까운 사이죠.
◎ 진행자 > 사법연수원 동기이신 거죠?
◎ 정성호 > 네.
◎ 진행자 > 그런데 사법연수원 멤버들이 한두 명이 아니잖아요. 어떻게 그렇게 친해지게 됐던 거예요?
◎ 정성호 > 사법연수원 저희가 300명 조금 안 되게 저희도 입소해서요. 한 반에 50명씩 6개 반이었습니다. 그 반도 3개 조로 나눠져 갖고 같은 조 아니면 가깝지 않아요. 아니면 대학동기든가 또 고등학교 동기 아니면 가깝지 않은데 연수원 들어가면서 대학 다닐 때 학생운동을 조금 했던 친구들은 대개 압니다. 제가 법대 들어갔을 때 저랑 데모 현장에서, 시위 현장에서 자주 만났던 게 가끔 얼굴 마주쳤던 게 지금 의원하는 최원식 의원 같은 분들이거든요. 이런 분들은 연수원 들어가기 전에 최원식 의원이 3월에 입소하는데 한 2월인가 전화 와서 성호야 연수원 들어가서 우리 혼자 편하게 먹고 살면 되겠냐 다시 공부 좀 하자 그래가고 좋다고 그래갖고 가보니까 그런 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 진행자 > 또 서클 하나 만들었군요.
◎ 정성호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꼭 서클 만들어요. 무슨 서클이었는데요.
◎ 정성호 > 나중에 노동법학회로 공개가 되는데 그 당시에는 언더서클이었습니다.
◎ 진행자 > 사법연수원 안에.
◎ 정성호 > 언더서클이죠.
◎ 진행자 > 대학교가 아니라 사법연수원에서 언더가 있었어요?
◎ 정성호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도 거기 멤버였어요?
◎ 정성호 > 처음에는 없었고, 왜냐하면 이 대표는 대학 다닐 때 학생운동했던 분이 아니셨기 때문에. 그래서 서울 주요 대학에서 그런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모여서 만들었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공부하고 술도 마시고 이랬죠. 그런데 한 2, 3주 지난 후에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누가 데려왔습니다. 그 당시 시보라고 그랬는데 이재명 시보 굉장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데려와서 같이 공부하게 된 거죠.
◎ 진행자 > 꼬셨군요.
◎ 정성호 > 누가 꼬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잘 기억이 안 나는데.
◎ 진행자 > 의식화 대상이었습니까? 그 당시 용어로 하면.
◎ 정성호 > 그 당시 연수원 다닐 때 이 대표에게 그래도 영향력이 있었던 연수생은 지금은 길이 달라졌는데 제가 기억하기는 최원식 전 의원하고 문병호 전 의원이 좀 더 가까웠고요. 그 다음에 연수원 후반기나 그 이후엔 또 제가 또 자주 술을 마셨고 그렇죠.
◎ 진행자 > 의원님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 어떤 점에 꽂히셨어요?
◎ 정성호 > 저는 그 당시도 굉장히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수원 1년 차 때는 특별히 가깝진 않았었는데 자기 목소리가 강했고 본인이 과거에 고생했던 그런 경험들도 이야기하고 굉장히 강한 친구다라는 느낌을 받았었죠.
◎ 진행자 > 살아 온 내력 자체가 있다 보니까 되게 심지가 강할 거다 이렇게 보셨다는 겁니까?
◎ 정성호 > 실제로 말도 굉장히 자기 목소리 자기주장이 강했고요. 그 당시도 강했고 그랬죠.
◎ 진행자 > 이재명 대표가 성호 형이 꼬셔서 검사 못 하고 변호사 했다, 이런 얘기 한 적이 있다고 하던데 맞습니까?
◎ 정성호 > 제가 그거에 대한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사법연수원 수료하기 전에 저희가 89년 2월 말에 수료했는데 그 전에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이 소위 말하면 쫑파티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마무리 모임을 갖고 이랬었는데 그 자리에서 건배하고 향후 계획들을 얘기하지 않았겠습니까? 저희는 군대를 가야 됐으니까. 우리 군대 갔다 와갖고 각 지역에서 인권변호사가 돼갖고 정말 이 억압받는 인권을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일 하자 이런 얘기하고 그랬는데 그래서 이재명 우리 대표는 거기에 속은 거죠. 사법연수원 나오자마자 여기는 군대를 안 갔으니까 그래서 판검사 임용 성적이 됐거든요.
◎ 진행자 > 성적이 됐어요?
◎ 정성호 > 성적이 됐는데 문제는 성적이 됐는데 가서 본인은 성남에 가서 개업한 겁니다.
◎ 진행자 > 왜 인생 망치고 그러셨어요.
◎ 정성호 > 나중에 군대 갔다 와서 보니까 성적이 되는 친구들은 판검사 임용을 다 한 거예요. 저는 개업을 했었고. 저는 검사 거의 꼴찌 정도 임용될 정도밖에 안 돼서 간당간당 해갖고 앞으로 고민하다가 검사해봤자 좋을 것 같지 않다. 그래서 변호사를 했고 이 대표가 나중에 보니까 다 판검사가 된 겁니다. 사실은. 그러니까 저보고 나서
◎ 진행자 > 책임지라고.
◎ 정성호 > 사기 쳐서 그렇게 한 거 아니냐. 경기도지사 나갈 때 대선 나갈 때 그런 얘기를 저한테 가끔 했죠.
◎ 진행자 > 저도 인터뷰 몇 번 모시고 이런 거 보면 이재명 대표를 보면 되게 별명이 사이다였고 할 말 똑부러지게 하는 것 같으면서도 사실은 주변에 이런 평이 있잖아요. 샤이하다고. 동의하세요?
◎ 정성호 > 좀 그런 편입니다.
◎ 진행자 > 낯가리고 이러죠?
◎ 정성호 > 가끔 우스갯소리로 이재명 대표가 중고등학교를 못 나오지 않았냐 이런 얘기 가끔 합니다. 고시반에 있었고. 왜냐하면 시골에서도 굉장히 어려운 사정이었기 때문에 초등학교도 거의 20리길을 걸어서 가는 둥 마는 둥 했었고. 너무너무 가난해갖고 중학교도 못 가고 공장에 가지 않았습니까. 중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쳤고. 또 전혀 돈이 없었기 때문에 대학에 들어가고 고시반에 들어간 거 아니겠습니까. 더 좋은 대학 갈 수 있었지만 4년 장학금 준다고 해고 그 대학에 들어가 갖고 고시반에 들어간 거거든요. 정말 생존을 위해서 정말 끊임없이 자기와의 투쟁을 했던 사람이고 그러다 보니까 다른 사람과의 어떤 그런 교류가 매우 적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이재명이 사법고시를 합격하고 굉장히 편안한 길을 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험난한 길을 간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걸 높게 평가합니다. 다만 그러면서도 제가 이 대표를 보는 게 자기 자신을 늘 객관적으로 바라봤던 사람이거든요. 자기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았고, 다만 그러면서 사회적 관계들을 만드는 그런 경험들은 매우 부족하죠. 그게 부족했는데 성남시장 도지사 하면서 많이 바뀌었고 다만 여의도 정치, 여의도 문법에는 굉장히 전혀 경험이 없었으니까.
◎ 진행자 > 그게 지금 대표직 수행하는데 문제가 되고 있다는 생각 안 하세요? 대표가 되면 지금 의원 개개인에게도 스킨십을 하고 끌어당기고 하는 이런 게 있어야 하는데 이게 부족한 거 아니냐는 평도 사실 있거든요.
◎ 정성호 > 변명을 하자고 하면 대표 되자마자부터 되기 전부터 소위 말하면 사법리스크 검찰리스크가 있었지 않습니까? 정권이 검사 총동원해갖고 전 검찰 총동원해서 이재명 잡으려고 하는 그런 상황 아니었습니까. 사실 의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시간적 물리적인 어떤 시간도 부족했었고 여러 가지 여건들이 부족했었죠. 그리고 다른 의원들 같은 경우는 대학 동기들도 있고 이런 저런 인연들이 있는데 거의 없었지 않습니까? 연수원 동기라고 해봤자 물론 저하고 지금 원내수석 한 송기헌 부대표, 조응천 의원 있었지만 연수원 때도 전혀 가깝지 않은 분들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그런 인연도 없었고, 또 여러 가지 기질도 다르고 별로 아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사실 사람 만나는 게 느닷없이 만나지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인연이 인연을 만드는 건데 그런 부족했었고 이런 게 결합돼서 거리감이 좁혀지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굉장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의원들하고도 편안하게 대화를 많이 하고요. 많이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를 정치로 끌어들인 주인공이 의원님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맞습니까?
◎ 정성호 > 그건 가짜뉴스입니다.
◎ 진행자 > 그건 아닙니까?
◎ 정성호 > 이재명 대표가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면서 특히 시민운동을 하게 된 것은 성남의료원 설립 문제였습니다. 그 다음에 산후조리원 문제 이런 거였는데 특히 의료원 문제 때문에 성남시민 제가 알기로는 10만 명인가 이상의 서명을 받아서 제출했는데 의회에서 부결시켜 버렸습니다. 논의도 안하고. 본인이 그거 보면서 내가 의원이 돼갖고 뭔가 변화를 줘야지 시민운동만 갖고는 안 되겠다라고 하는 스스로의 결단에 의해서 한 거고 그때 본인이 나 시장, 국회의원 나가는 게 어떻겠냐 이런 걸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한테.
◎ 정성호 > 네.
◎ 진행자 > 성남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할 때 얘기입니까?
◎ 정성호 > 그렇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속영장 청구도 되고 일련의 사건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본인이 정치를 해야겠구나. 내가 그냥 시민운동만 해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그런 결심을 한 것 같고요. 그래서 저한테 물어봤는데 제가 진짜 계보도 없고 어디 줄 서 있는 사람도 아니고 도와줄 방법이 별로 없었습니다. 실질적인 도움은 못 됐어요. 다만 당 사정이 이렇다, 그런 정도만 알려주는 정도였었지. 그리고 그 이후에 본인이 국회의원 출마 한 번 해서 떨어지고 그다음에 시장 나갔던 거 아니겠습니까? 시장 될 때도 굉장히 어려웠죠. 경선에서 이겼는데 2010년도에 당에서 소위 말하면 공천장을 주질 않아갖고요. 굉장히 고생 많이 했었습니다.
◎ 진행자 > 당에서 공천장을 안 줬다.
◎ 정성호 > 공천 맨 마지막에 줬었죠.
◎ 진행자 > 찍혔던 겁니까?
◎ 정성호 > 줄이 없었으니까 그 당시도.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정치인 이재명의 어떤 특성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어떻게 규정해 주시겠어요. 정치인으로서 이재명을.
◎ 정성호 > 모르겠습니다. 전 정치인이기 이전에 제가 이재명을 평할 때 약자의 아픔에 대해서 약자의 아픔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공감하는 그런 사람이다라는 얘기를 합니다.
◎ 진행자 > 살아온 내력이 그렇다 보니까.
◎ 정성호 > 예. 자기의 어떤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서 공감하는 시늉하고 눈물 흘리는 시늉하고 어디 가서 길거리 가서 순대 먹고 라면 먹는 게 아니라 정말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이 겪는 고통을 정말 자기의 고통으로 느끼는 그런 진정성 있는 거의 제가 보기에는 보기 드문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진정성이 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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