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슬럼프 겪었는데 6월 타점 2위다…공장장으로 돌아온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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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최악의 슬럼프로 '1군 잔류 벤치 대기'라는 특단의 조치까지 겪었던 LG 김현수가 완전히 살아났다.
김현수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11일 한화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김현수의 월간 성적은 타율 8위(0.337) 안타 공동 9위(28개) 타점 2위(2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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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데뷔 후 최악의 슬럼프로 '1군 잔류 벤치 대기'라는 특단의 조치까지 겪었던 LG 김현수가 완전히 살아났다. 6월 첫 일주일을 제대로 뛰지 못했는데도 월간 안타 공동 9위, 타점 2위다. 김현수가 살아나면서 LG도 힘이 붙었다. 10경기 7승 3패로 1위를 되찾았다.
김현수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타점이 모두 중요한 상황에서 나왔다. 1회에는 선제 적시타를, 8회 역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홍창기를 불러들였다. LG는 8-6으로 SSG를 꺾고 1.5경기 차 선두를 지켰다.
5월 타율 0.148의 부진이 기억 나지 않을 정도다. 김현수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29, 14타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가 6경기에 절반은 3안타 경기였다. 언제 슬럼프가 있었냐는 듯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김현수다.
3주 전만 해도 김현수는 1군에 이름만 올리고 있을 뿐 경기에는 나가지 못하는 신세였다. 허리 통증으로 평소의 스윙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경기 전 '복대'를 차고 있는 장면도 자주 목격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의 타율이 0.254까지 떨어지자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1군에서 제외하지는 않지만, 당분간은 경기에 내보내지 않고 컨디션을 회복하고 마음가짐을 다잡을 시간을 줬다. 김현수는 6일부터 8일까지 키움과 3연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9일 한화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지만 바로 다음날 다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다시 0.254로 내려왔다. 0.254는 올해 김현수의 타율 최저점이다.
그리고 부활했다. 김현수는 11일 한화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4월 18일 NC전 이후 첫 3안타 경기이기도 했다. 다시 감을 잡은 김현수는 28일 SSG전까지 15경기 만에 타율을 0.295로 끌어올렸다.
LG는 4연승으로 상승기류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몫이 작지 않다. LG가 이 4경기에서 올린 34타점 가운데 6타점이 김현수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6월 전체 성적을 봐도 상위권이다. 김현수의 월간 성적은 타율 8위(0.337) 안타 공동 9위(28개) 타점 2위(23개)다. 6월 첫 일주일 동안 안타 1개, 타점 3개에 그쳤는데도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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