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기에 폭탄 테러 협박...몽골 10대들 장난 전화
이시명 기자 2023. 6. 29. 12:43
경찰이 인천공항에서 시드니로 향하는 항공기에 폭탄을 실어 테러하겠다고 협박한 몽골 국적 10대 미성년자 2명을 자국에서 형사처벌받도록 했다.
29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헬프데스크에 영어로 “폭탄을 싣겠다, 나는 테러리스트다”라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은 인터폴과 주몽골대사관의 협조를 통해 발신자를 추적한 결과, 울란바토르에 사는 몽골 청소년 A군(12세)과 B군(13)이 호기심에 장난전화 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몽골경찰청에 이런 내용을 통보, 이들 부모를 상대로 질서위반법(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형사처분하도록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결과, 몽골에서 아메리칸 스쿨에 다니는 학생들이었다”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시드니행 항공편을 유관기관과 집중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명 기자 sm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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