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권 파괴되어야" 김영호 통일부 장관 과거 발언 재점화 [Y녹취록]

YTN 2023. 6. 2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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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교수 지명
민주, 김영호 통일부 장관 지명 철회 촉구
김한규 "과거 부적절 발언…철저 검증할 것"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통일부 장관은 국회인사청문회를 거쳐야 됩니다. 그런데 야당에서 반발이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김한규> 통일부 장관이 기존에 극우적인 행태를 보이신 적이 있어요. 이분이 김영호 교수의 세상 읽기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데 정말 좋은 분들이 보고 있고 저도 들어가서 보니까 영상이 거의 3000개 정도 되더라고요.

하루에 거의 한두 개 정도 꾸준히 올리시는 분인데 내용을 보니까 예전에 북한 정권 타도가 되어야 통일이 된다라는 방식의 통일론을 가지고 계세요. 그런 주장을 할 수도 있죠. 그런데 통일부 장관으로 과연 적합하냐. 북한과 필요하면 협상도 해야 하는 분인데 상대방이 전권을 내려놔야 통일이 된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게 적절한가라는 생각이고요.

그리고 탄핵 촛불 시위에 민주당 지지자만이 아니라 정말 많은 분이 참여했는데 당시에도 전체주의적이다, 헌재 탄핵 결정이 체제 전복 세력에 붉은 카펫을 깔아주는 결과다라고 비난하고 한줌도 안 되는 촛불이 어찌 국민을 대변하냐, 이런 발언들을 하셨는데 국민 중에 아주 일부를 대변하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이, 그것도 북한과 협상을 해야 될 수도 있는 통일부 장관으로 적절하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충분히 검증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통일부의 설립 목적, 임무를 보면 남북 대화, 교류, 협력, 인도지원에 관한 정책 수립. 북한 정세 분석, 통일교육 홍보 이런 것을 관장하게 돼 있는데 말씀해 주신 대로 그런 발언들이 있었던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어느 인터넷 매체에 올라온 기고문을 봤는데 저런 표현들이 있더라고요. 북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김정은 정권이 파괴되어야 된다라는 이런 발언이에요. 그러면 통일부 장관으로서 적절한가 이런 의문은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준영> 통일부 장관이라는 위치만 놓고 보면 저 단어만 놓고 본다면 다소 의아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런 것을 단편적으로 본다기보다는 김영호 교수님은 MB 정권 때 통일비서관도 하고 외교부 때 인권대사도 하신 폭넓게 자질을 갖추신 분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건국과 6.25 전쟁 전개 과정 이런 것을 쭉 연구해 오시고 그러신 분이기 때문에 아마 그것을 충분히 해내실 수 있는 자질과 또 역량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대한민국의 소원이 통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있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아마 맡은 바 일을 잘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지난번에 NLL 계열이었던 이인영 장관의 예제가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사실 북한 예술과 우리나라 약품을 바꾸자. 연평도해전 10주년 때 무슨 남북 경협을 해야 된다 해서 너무 묻지마 남북관계, 화해 이렇게 가자고 했는데 결국은 지난 정권 때 우리가 남북 정상회담을 세 번이나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묻지마 퍼주기의 결과가 미사일이 저희 머리 위로 날아다니고요. 그리고 남북 연락사무소가 폭파가 됐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앞두고 연설을 하시기 전에 서해에서 공무원 사건이 있었는데 통일부에서 일언반부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통일 관계라는 것은 물론 화해도 중요하지만 우리 평화를 위해서는 우리의 굳건한 원칙과 의지, 그리고 힘이 중요하다, 그런 원칙을 세워나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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