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맨유와 12년 동행 마침표...'계약 만료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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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3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는 29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금요일에 계약이 만료되어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예정인 데 헤아를 안드레 오나나로 대체하길 원한다"라고 알렸다.
27일, "데 헤아는 현재 주급 37만 5,000 파운드가 대폭 삭감되는 것에 동의했다. 하지만 맨유는 해당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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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다비드 데 헤아(3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는 29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금요일에 계약이 만료되어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예정인 데 헤아를 안드레 오나나로 대체하길 원한다"라고 알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데뷔한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여름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60억 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곧바로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가 됐다. 첫 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곧바로 리그 최고의 수문장 반열에 올랐다.
월드클래스 반열까지 갔던 데 헤아였으나, 세월의 흐름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뒤 2019년부터 점점 하락세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데 헤아는 선방 능력에 비해 발밑 능력은 아쉽다는 평가를 계속해서 받아왔는데, 선방력이 떨어지면서 더욱 비판의 수위가 높아졌다.
데 헤아의 마지막 재계약은 2019년 9월에 체결됐다.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고 주급 37만 5,000 파운드(약 6억 2,200만 원)를 약속받았다. 계약 기간을 고려하면 2022-23시즌이 마지막이다. 데 헤아는 주급 삭감을 해서라도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지였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데 헤아의 재계약과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27일, "데 헤아는 현재 주급 37만 5,000 파운드가 대폭 삭감되는 것에 동의했다. 하지만 맨유는 해당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이제 그보다 더 낮은 새로운 제안을 내밀었다. 해당 제안은 최고 수준에서 경기하고 싶어 하고, 행선지를 고려하고 있는 데 헤아에게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양측 간의 회담이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즉, 대폭 삭감된 재계약 제안을 데 헤아가 받아들였는데 이를 맨유가 철회하고 그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재차 제안한 것이다.
'데일리 메일'의 휠러에 따르면 데 헤아는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맨유는 인터밀란 골키퍼인 오나나 영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8일, "맨유는 이번 주말까지 오나나 영입을 마무리 짓길 희망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를 최우선 목표로 지정했다. 이상적으로는 7월 첫째 주에 돌입할 프리시즌에 앞서 성사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맨유의 No.1 골키퍼는 데 헤아에서 오나나로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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