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맨유와 12년 동행 마침표...'계약 만료로 떠난다'

박지원 기자 2023. 6. 29.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비드 데 헤아(3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는 29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금요일에 계약이 만료되어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예정인 데 헤아를 안드레 오나나로 대체하길 원한다"라고 알렸다.

27일, "데 헤아는 현재 주급 37만 5,000 파운드가 대폭 삭감되는 것에 동의했다. 하지만 맨유는 해당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다비드 데 헤아(3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는 29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금요일에 계약이 만료되어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예정인 데 헤아를 안드레 오나나로 대체하길 원한다"라고 알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데뷔한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여름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60억 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곧바로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가 됐다. 첫 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곧바로 리그 최고의 수문장 반열에 올랐다.

월드클래스 반열까지 갔던 데 헤아였으나, 세월의 흐름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뒤 2019년부터 점점 하락세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데 헤아는 선방 능력에 비해 발밑 능력은 아쉽다는 평가를 계속해서 받아왔는데, 선방력이 떨어지면서 더욱 비판의 수위가 높아졌다.

데 헤아의 마지막 재계약은 2019년 9월에 체결됐다.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고 주급 37만 5,000 파운드(약 6억 2,200만 원)를 약속받았다. 계약 기간을 고려하면 2022-23시즌이 마지막이다. 데 헤아는 주급 삭감을 해서라도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지였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데 헤아의 재계약과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27일, "데 헤아는 현재 주급 37만 5,000 파운드가 대폭 삭감되는 것에 동의했다. 하지만 맨유는 해당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이제 그보다 더 낮은 새로운 제안을 내밀었다. 해당 제안은 최고 수준에서 경기하고 싶어 하고, 행선지를 고려하고 있는 데 헤아에게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양측 간의 회담이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즉, 대폭 삭감된 재계약 제안을 데 헤아가 받아들였는데 이를 맨유가 철회하고 그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재차 제안한 것이다.

'데일리 메일'의 휠러에 따르면 데 헤아는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맨유는 인터밀란 골키퍼인 오나나 영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8일, "맨유는 이번 주말까지 오나나 영입을 마무리 짓길 희망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를 최우선 목표로 지정했다. 이상적으로는 7월 첫째 주에 돌입할 프리시즌에 앞서 성사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맨유의 No.1 골키퍼는 데 헤아에서 오나나로 넘어가게 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