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거포 기대주 목표 초과 달성, 다음 플랜은

최민우 기자 2023. 6. 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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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는 야탑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때 2차 3라운드 24순위로 입단했다.

윤동희는 "올해 목표가 작년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는 거였다. 이미 그 목표는 달성했다. 지금은 부담 없이 많이 배우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목표는 이미 이뤘으니 계속 경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기록도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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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는 야탑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때 2차 3라운드 24순위로 입단했다. 윤동희는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내야수였다. 하지만 타격 능력을 살리기 위해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2년차 시즌을 맞아 많은 경기에 나서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윤동희는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롯데에 9-6 승리를 선사했다.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윤동희.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46경기 타율 0.320(153타수 49안타 2홈런) 장타율 0.392 OPS(출루율+장타율) 0.74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더 좋다. 타율 0.415(41타수 17안타)를 기록했다.

타격감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윤동희는 “(타격이) 잘 맞을 때나 안 맞을 때나 똑같이 하려고 한다. 그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내가 아직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있을 나이는 아닌 것 같다”며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루틴도 생겼고, 코치님들의 조언을 따르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타격을 하려 노력했다. 윤동희는 “혼자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찬스가 나를 피해갔으면 한다는 생각을 하면, 투수한테 지고 들어가는 거랑 똑같다. 야구는 투수가 더 유리한 게임이다. 찬스 때도 최대한 내 계획대로만 타격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주로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던 윤동희는 1군 출전 경기가 단 4차례에 불과했다. 13타수 2안타 타율 0.154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위상이 달라졌다. 당당히 롯데 1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윤동희는 “올해 목표가 작년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는 거였다. 이미 그 목표는 달성했다. 지금은 부담 없이 많이 배우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목표는 이미 이뤘으니 계속 경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기록도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미래에는 거포가 되겠다는 꿈도 가슴 한켠에 간직하고 있다. 윤동희는 “내 미래 모습은 거포다. 지금도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거포가 될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 지금은 콤팩트한 스윙을 하면서 홈런을 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목표를 밝혔다.

인기도 실감한다. 윤동희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전보다는 정말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신다. 나 역시 신기하다. 그러는 만큼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이 알아봐 주시고 응원가도 생겼다. 야구할 때 힘이 된다”며 웃어 보였다.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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