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창원산단 입주기업 애로 청취

홍정명 기자 2023. 6. 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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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이상훈(55) 이사장이 29일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방문했다.

지난 6월 1일 제1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방문이며, 내년에 50주년을 맞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주요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입주기업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이뤄졌다.

이상훈 이사장은 이어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신기수 창원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장, 박칠규 공장장협의회장, 임진영 미래경영자클럽회장, 한순갑 수송기계 MC 회장, 김당주 지능형 생산시스템 MC회장 등 입주기업 회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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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간담회서 디지털·저탄소 전환, 기업 지원 등 강조
'창원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준공식' 등 참석
내년 창원국가산단 50주년 기념사업 추진계획도 점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한국산업단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이 29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북면 동전일반산단 내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에서 열린 창원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 준공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산단공 경남본부 제공) 2023.06.2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상훈(55) 이사장이 29일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방문했다.

지난 6월 1일 제1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방문이며, 내년에 50주년을 맞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주요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입주기업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이뤄졌다.

이 이사장은 먼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동전일반산단 내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에서 열린 '창원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준공식 및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들 시설은 동전일반산단 내 태양광 0.2㎿, 연료전지 1.8㎿, ESS, V2G 등 인프라를 갖춘 그린에너지센터와 창원국가산단 내 입주기업 지붕에 설치한 1.8㎿ 규모의 태양광 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신재생 인프라를 갖추기 힘든 중소기업에 공급한다.

실제로 창원국가산단 내 경한코리아 등 4개 수요기업이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 계약(직접PPA)을 체결했으며, 해당 기업들은 최소 9%에서 최대 28%까지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이상훈 이사장은 준공식 격려사에서 "앞으로도 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화와 입주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종원 지역정책관,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 창원시 류효종 미래전략국장, 한국전력공사 조남기 경남본부장, 한수원 이윤상 수소사업실장, 태림산업 오경진 사장, 현대정밀 오정석 대표이사, 경한코리아 이준형 대표이사, sk에코플랜트 박경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이어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신기수 창원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장, 박칠규 공장장협의회장, 임진영 미래경영자클럽회장, 한순갑 수송기계 MC 회장, 김당주 지능형 생산시스템 MC회장 등 입주기업 회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입주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 바란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산단공이 입주기업의 생산·수출 증대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대에 뒤떨어지고 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저해하는 규제 해소를 위해 힘쓰겠다"고 답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29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동전일반산단 내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에서 창원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 준공식 및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산단공 경남본부 제공) 2023.06.29. photo@newsis.com

박병규 산단공 경남지역본부장은 창원국가산단 50주년 기념사업 추진계획과 창원국가산단을 디지털·저탄소의 혁신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점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이 이사장은 "내년에 50주년을 맞이하는 창원국가산단은 기계산업이 태동한 곳으로, 우리나라 고도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다"면서 "과거에 경제를 이끈 주역들이 보았던 '당시의 미래'를 넘어 '지금의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을 가지고 향후 50년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마철을 맞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입주기업과 기반시설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동 점검과 현장 정비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이사장은 창원국가산단 내 현대로템㈜, 태림산업㈜도 차례로 방문했다.

K2전차 등 방위산업의 생산 공정과 혁신데이터센터의 핵심 시설인 MDCG(Manufacturing Data Community Ground)의 제조데이터 수집·가공·분석·활용 과정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상훈 이사장은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2년 제28회 기술고시 전체 수석으로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소프트웨어(SW)산업과장,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전문관, 국민안전처 특수재난지원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관,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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