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김영호·권익위원장 김홍일…문체부 차관 장미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지명하고, 국민권익위원장에 부산고검장 출신 김홍일 변호사를 내정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 여럿이 주요 부처 차관에 임명됐고, 장미란 전 역도 국가대표 선수가 깜짝 발탁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치부 신지혜 기자와 알아봅니다.
신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교체되고, 전현희 전 위원장 후임으로 검찰 출신이 임명됐군요?
[기자]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역임했고 현 정부 중장기 통일정책 수립에 관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원칙있는 대북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북한 도발과 인권문제 등에 대해 역대 장관 중에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일 거란 전망 나옵니다.
과거 북한에 대한 강경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어 청문회에서 여야 충돌이 예상됩니다.
전현희 위원장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권익위원장직에는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이 내정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흔들리는 권익위를 빨리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차관급 상당수가 교체됐는데 대통령실 참모들이 여럿 임명됐네요?
[기자]
교체된 차관 13명 중 5명이 대통령실 출신입니다.
차관 인사 결과를 전해드리면요.
국토부 차관 두 명 모두 대통령실 참모로 채워졌고, 해수부, 환경부, 과기부에도 윤 대통령 신망을 받는 인사들이 임명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집권 2년차 국정운영 동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거로 보입니다.
역도 국가대표로 익숙한 장미란 용인대 교수는 문체부 차관에 깜짝 임명됐는데, 현장과 이론을 겸비해 체육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거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차관에는 이례적으로 현직 외교관인 문승현 현 태국대사가, 경제외교 등을 담당하는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현 베트남대사가 여성으론 처음으로 임명됐습니다.
[앵커]
공석인 방송통신위원장직 인사는 오늘 발표되지 않았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현재 차기 방통위원장으로는 이동관 현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사실상 내정된 상태이죠.
대통령실은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새 방통위원장 임기가 8월부터여서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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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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