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그린벨트 해제, 보통교부세 증액이 최대 성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어떤 형태로든 이뤄내고 보통교부세 규모를 대폭 늘렸다는 것, 이 두 가지가 취임 1년간 최대 성과라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린벨트와 보통교부세와 관련한 정책은 시장 출마 때부터 꾸준히 강조했는데, 당시만 해도 대부분 그 결과를 회의적으로 전망했었다"며 "앞으로 그린벨트 해제와 관리 권한을 중앙에서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고, 보통교부세 산정 지표를 꾸준히 개선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어떤 형태로든 이뤄내고 보통교부세 규모를 대폭 늘렸다는 것, 이 두 가지가 취임 1년간 최대 성과라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취임 1년을 맞아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린벨트와 보통교부세와 관련한 정책은 시장 출마 때부터 꾸준히 강조했는데, 당시만 해도 대부분 그 결과를 회의적으로 전망했었다"며 "앞으로 그린벨트 해제와 관리 권한을 중앙에서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고, 보통교부세 산정 지표를 꾸준히 개선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동안 회의적인 태도를 견지했던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과 관련해서는 다소 전향적인 입장 변화도 내비쳤다.
김 시장은 "에너지 전환의 한 축은 원자력발전이고, 다른 축은 신재생에너지"라며 "해상풍력은 기술적 보완이 안 돼 있으니 굳이 사업 시기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지, 사업 자체를 반대한 적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달라진 점은 울산의 주도 아래 발전 사업자가 수요자에게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마련됐다는 것"이라며 "한국전력을 배제하고 기업과 직접 전기 공급 계약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에, 울산에서도 해상풍력 사업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철회를 결정한 '250억원짜리 기업인 조형물 설치'에 대해서는 "유럽 유명 도시마다 조형물을 세워 그 지역 유명인을 기리는데, 산업도시 울산은 기업인을 기릴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도시"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기업인을 예우하고 동시에 해당 기업의 투자를 유인하려는 목적이었는데, 의도치 않게 정치 쟁점화돼버리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시장은 "잡음이 이어지면서 조형물 설치를 검토했던 기업인의 가족들이 사업에 난색을 보였고, 결국 사업이 무산됐다"며 "사업이 진행됐다면 파리 에펠탑이나 경부고속도로처럼 초기 반대와 달리 성공적인 사업으로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 교통 정책과 관련, 그는 "트램(도시철도) 1호선 건설은 100% 확정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그동안 1호선과 2호선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가 어려웠는데, 우선 1호선부터 예타를 통과해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울산을 위대한 도시로, 시민이 잘 먹고 잘사는 도시로 만들고자 지난 1년간 부지런히 달렸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 아래 앞으로도 앉아서 쉬지 않고 서서 달리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hk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트럼프 일부 측근·후원자 '경악' | 연합뉴스
- "타이슨 복귀전 6천만가구 시청"…시청자들 "버퍼링만 봤다" | 연합뉴스
- 어린이집앞 상가서 '기업형 성매매'…인증 절차 거쳐 입장시켜 | 연합뉴스
- [삶] "애인이 내 머리털 모두 잘랐다…내가 남들 앞에서 잘 웃는다고" | 연합뉴스
- 2m 놀이기구서 떨어진 5살…"보육교사 3개월 정지 타당"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