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꿈의 '3조달러 클럽' 입성 눈앞…"시총 4조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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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애플이 사상 최고 주가를 또 새로 썼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63% 상승한 189.25달러로 마감,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앞으로 0.79%만 더 오르면(190.73달러) 애플은 전 세계 기업 중 최초로 '3조달러 클럽'에 입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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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애플이 사상 최고 주가를 또 새로 썼다. 주가에 날개를 달면서 세계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3930조6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년 뒤에는 시총이 4조달러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63% 상승한 189.25달러로 마감,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89.90달러까지 치솟으며 시총 3조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종가 기준 앞으로 0.79%만 더 오르면(190.73달러) 애플은 전 세계 기업 중 최초로 '3조달러 클럽'에 입성하게 된다.
이날 애플과 관련한 특별한 호재는 없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과 인공지능(AI)에 대한 낙관론이 애플 주가를 밀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만 51% 넘게 급등했다. 연초 실리콘밸리은행(SVB)발 은행 위기 속에서도 애플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되며 증시 상황과는 무관하게 인기를 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지난 1분기(애플 회계연도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시장의 예상은 웃돌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꾸준히 자사주를 사들이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연이은 신고가 행진에 월가에서는 애플이 향후 2년간 최대 30% 이상 더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이날 투자 메모를 통해 2025 회계연도까지 애플의 시총이 3조5000억달러에서 4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20달러로 제시했다. 웨드부시는 지난 1월 애플의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175달러로 낮춘 바 있다.
아이브스는 "월가가 애플의 성장을 과소평가했다. 애플은 지난 18개월 동안 중국 공급망 문제 등 많은 도전을 헤쳐 나갔고, 시총 3조 달러 문턱에서 모든 역경에 맞서고 있다"며 "향후 12~18개월간 애플은 성장의 르네상스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브스는 또 애플이 이달 초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주목했다. 비전 프로는 PC나 휴대전화의 기능을 3차원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기로, 애플은 이를 '착용형 공간 컴퓨터'라고 설명한다. 아이브스는 비전 프로에 대해 "앱스토어 기반 생성형 AI 앱 생태계 구축을 위한 애플의 광범위한 전략의 첫 번째 단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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