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막판 스피드'

박석희 기자 2023. 6. 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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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최종 선택을 받기 위해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는 등 총력을 펼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과 경기도의 바이오산업 역량, 그리고 시흥시의 입지 여건과 의지까지 두루 갖춘 가운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끝까지 힘을 모아 달라"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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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울대와 함께 ‘도전'
임병택 시장 “마지막까지 최선”
임병택 시흥시장,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 보고회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최종 선택을 받기 위해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는 등 총력을 펼치고 있다.

시흥시는 29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거는 높은 기대감과 함께 자신감을 보였다. 평가 기준인 ▲시설 조성·입지· 협력 여건과 ▲해외 유입 인력의 원활한 이동 등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국내 최고의 바이오 연구 메카인 서울대와 서울대병원의 연구 역량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가운데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갖췄다는 설명이다.

서울대의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등을 대표적 사례로 손꼽는 가운데 뛰어난 입지와 생활 편의성 등 연구진과 글로벌 인력의 정주 여건 역시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자평한다.

여기에 시흥시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해외 인력 유입이 원활하고, KTX광명역, 신안산선 등 철도교통 역시 안정적으로 구축된 가운데 인근 인천항과 촘촘한 고속도로망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내 세운다.

또 인근 인천 송도가 국내 최대의 바이오기업의 생산 인프라 밀집 지역으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시흥에 설립하면, 연구개발, 인재 육성 중심의 시흥과 송도를 양축으로 하는 ‘바이오 콤플렉스’가 자연스럽게 조성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관련 캠퍼스가 들어설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국내 최초 산·학·연·병이 집적된 창업생태계 중심의 '생명공학 협력 단지인 바이오 클러스터’라고 목청을 가다듬는다.

이에 앞서 시흥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서울대와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 최초의 산·학·연·병이 집적된 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WHO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교육협력동 조감도.

서울대는 해외 기관이나 대학과의 협력체계도 잘 형성된 가운데 국내 최고의 바이오 연구 메카로 정평 받는다. 이와 함께 서울대는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적극적이다.

바이오 공학 분야를 비롯해 의대·약대까지 바이오 관련 역량을 총동원해 전문 교육프로그램까지 구성했으며, WHO 협력 기관인 국제백신연구소도 대학 내에 위치한다.

또 시흥시는 경기도와 구축한 협력체계 역시 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바이오의 허브로, 그 핵심에는 시흥시가 있는 가운데 시흥시를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지난달 25일 도청에서 열린 ‘경기 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과 경기도의 바이오산업 역량, 그리고 시흥시의 입지 여건과 의지까지 두루 갖춘 가운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끝까지 힘을 모아 달라"라고 청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해당 캠퍼스 구축 공모를 신청한 5개 지자체 중 시흥시와 인천 송도를 현장평가 대상지로 선정하고, 지난 26일 시흥시에 대한 평가를 마쳤으며, 이달 중 최종 대상지를 선정·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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