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나진-하산 철도 재개 등 경협 논의
[정오뉴스]
◀ 앵커 ▶
코로나 펜데믹 사태로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철도 운송이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러시아는 최근 나진항에서 취급하는 화물을 대폭 늘리자고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파리에서 조명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나진에서 러시아의 하산까지 54km 구간을 잇는 나진-하산 철도 사업.
러시아는 이 구간 철도를 이용해 시베리아산 석탄을 나진항으로 운송한 뒤 중국 등으로 수출해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펜데믹 이후 북한이 러시아와의 국경을 봉쇄하면서 철도 운송이 중단됐었는데 최근 재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 측이 석탄 외에도 다른 종류의 화물도 취급하자고 북한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이 지난 27일 북한과의 장관급 화상회의에서 "나진-하산 공동 전략 프로젝트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진항에서 석탄과 기타 화물을 다루는 가능성을 고려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한겁니다.
러시아 옥수수와 육류 제품의 북한 반입은 물론 공업과 수송, 교육 분야, 자연보호분야 등도 논의했다고 주북러시아대사관은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북한에서 윤정호 대외경제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례적으로 화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국경 봉쇄로 인적 교류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장관급 소통을 통해 경제 교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북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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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기자(ch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498357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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