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김민재, 뮌헨 이적 합의…2028년까지 5년 계약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뮌헨이 김민재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 2028년까지 5년 계약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김민재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 [사진=뉴시스]

로마노 기자는 사실상 이적이 확실시되면 사용하는 'Here we go'까지 함께 적으며 김민재의 뮌헨 합류 유력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뮌헨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재는 구단의 계약 조건을 받아들였다. 뮌헨의 다음 단계는 바이아웃(최소이적료)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럽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는 최대어 중 한 명이다.

지난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합류와 동시에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뛰어난 대인 방어 능력은 물론 빠른발과 정확한 패스 등으로 나폴리 수비와 빌드업의 핵심 자원으로 꼽혔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정상으로 이끌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눈부신 활약으로 몸값도 크게 상승했다.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민재의 시장가치를 6천만 유로(약 860억원)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나폴리에 합류할 당시의 2500만 유로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손흥민(토트넘·5천만 유로)을 넘어 유럽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 최고액이다.

이탈리아 무대를 평정한 김민재를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 빅클럽들이 영입전에 참가했다.

하지만 결국 최후의 승자는 사실상 뮌헨으로 굳혀졌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