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키우자…충북 옥천군, 청년 지원하는 지원하는 청년이음터 조성
충북 옥천군이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거점 공간 조성에 나선다.
옥천군은 옥천읍 충북도 옛 남부출장소 청사를 청년커뮤니티 공간인 ‘청년이음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옥천읍 삼양리에 위치한 옛 남부출장소 청사는 939㎡의 터에 건축연면적 395㎡(지상 2층) 규모다. 충북도 남부출장소는 지난해 12월 옥천읍 문정리 행정타운으로 이전했다.
옥천군은 빈 건물이 된 이 곳에 10억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청년이음터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옥천군은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2월 ‘옥천군 청년이음터 공간구성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시행했다. 또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옥천군은 용역과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청년이음터를 청년 휴게공간, 취·창업 컨설팅 공간, 커뮤니티 공간, 창업기업 입주 공간 등 청년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1층에는 공유주방, 세미나실 등 청년들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2층은 상담실, 청년창업입주공간, 운영사무실을 배치한다. 이곳에서는 취·창업 프로그램, 상담프로그램, 청년활동가 양성프로그램 등 청년 역량강화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교육 및 상담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옥천군은 조만간 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청년이음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지역의 희망이자 활력소인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건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전문기관에 위탁해 시설을 운영하겠다”며 “청년이음터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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