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도 집에서도 서럽다...FIVB 34위, 한국의 열 번째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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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효과를 기대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사령탑 세자르 감독은 일부 발언으로 인해 쓴 소리를 면치 못했다.
긍정적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에서 3주 차 두 번째 , 올해 VNL 경기 열 번째 발걸음을 이어가려 한다.
29일, 경기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이 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수비 뒷심이 빠듯한 한국 앞에서는 어떤 경기를 치를지 예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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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안방 효과를 기대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사령탑 세자르 감독은 일부 발언으로 인해 쓴 소리를 면치 못했다. 긍정적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에서 3주 차 두 번째 , 올해 VNL 경기 열 번째 발걸음을 이어가려 한다.
29일, 경기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이 대결을 펼친다.
앞서 한국은 '비교적' 약체였던 불가리아(현 FIVB랭킹 16위)에게 세트스코어 3-1로 꺾였다. 3세트를 듀스 끝에 따내며 풀세트 접전을 노려보고자 했으나 4세트부터 수비가 허망하게 무너지며 대패를 면치 못했다.
당시 김다은이 양 팀 최다득점인 18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 앞에 빛이 바랬다.
한국은 2022 VNL까지 합하면 21연패 앞에 고개를 숙였다. 세계선수권대회까지 통합하면 1승25패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등 베테랑이 물러난 후 국제대회에서는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연일 도마 위에 오른다. 팀의 맏언니 라인이자 리베로로 포지션 변경을 감행한 문정원이 인터뷰를 통해 "한 세트 따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전할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불가리아보다 랭킹이 더 높은 상대다. 29일 기준 불가리아는 16위까지 올라왔고 도미니카는 한 단계 내려왔지만 11위다.
지난 해 VNL에서도 한국은 도미니카와의 대결에서 각 세트당 20점을 넘기기 어려울 정도로 난전을 치렀다. 당시 정호영이 10득점, 김희진 8득점, 강소휘 5득점에 그쳤다.
반면, 도미니카는 욘카이라 파올라가 22득점, 마르티네즈 브라옐린이 10득점, 곤잘레스 로페즈가 9득점했다. 해당 득점원들은 올해 대표팀에도 합류했다.
도미니카는 현재까지 불가리아, 네덜란드, 캐나다를 상대로 3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27일, 독일과의 대결에서는 세트스코어 3-1로 패했다. 다만 마르티네즈 브라옐린이 21득점에 곤잘레스 로페즈가 17득점을 올리며 득점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더불어 양 팀 모두 당시 범실이 상당수 불거졌다. 독일은 현재 FIVB 랭킹 9위로 도미니카와 엇비슷한 순위에 올랐다. 그러나 수비 뒷심이 빠듯한 한국 앞에서는 어떤 경기를 치를지 예단할 수 없다.
세자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도미니카가 약해진 느낌"이라고 짚었지만 어디까지나 타 팀에 비교해서다. 특히 튀르키예와 독일에게 1-3으로 연달아 패배하고 포인트를 잃은 직후이기에 한국을 상대로는 더욱 끈질긴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한국은 희망이라고 일컬었던 김다인의 경기 운영과 더불어 김다은, 강소휘의 해결에 이번에도 눈길을 모을 수밖에 없다. 문정원의 수비력은 준수했지만 경기가 뒤로 갈수록 선수단 체력 고갈이 눈에 띄게 보였다. 신연경은 불가리아 전에서 잠시 투입되었다가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물러났다. 결국 교체전력 또한 한정되어있는 상황이다. 불투명하고 기적적인 1승보다는 세트 획득에 초점을 맞추고 사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이번에도 포인트다.
이번에 패배한다면 22연패다. 3주차 세, 네 번째 경기는 아시아 강국인 중국(랭킹 5위)과 라바리니 감독의 폴란드(랭킹 8위)를 상대하게 된다. 특히 폴란드에게는 지난 해 VNL에서 2세트를 제외하고 세트당 10점에 머무를 정도로 고전했다. 안방 뒷심을 발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한국과 도미니카의 경기는 오후 7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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