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암 대구대 교수, "파크골프 체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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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체육학과 최봉암 교수를 중심으로 전국의 체육 관련 학과 교수, 대학원생, 관련 산업 종사자 등 100여명이 파크골프 체계화에 나섰다.
최봉암 교수는 "클럽 한 개로 경기하니 파크골프가 단순한 운동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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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암 교수는 "클럽 한 개로 경기하니 파크골프가 단순한 운동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 골프 퍼트의 로프트(골프 클럽의 페이스 각도)가 3∼5도인 것에 비해 로프트가 0도인 클럽 하나만 가지고 플레이하는 파크골프가 단순한 운동일 것이라는 일반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 교수는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국가대표 코치 출신으로, 지난달 정식 출범한 한국골프과학회 초대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골프과학회는 원래 일반 골프의 과학적 원리를 연구하기 위한 모임에서 출발했다.
학회는 최근 노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파크골프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가 없다는 것을 알고 파크골프로까지 연구 영역을 넓혔다.
클럽을 바꿔 거리를 조절하는 일반 골프와 달리 1개의 클럽만 사용하는 만큼 거리 조절을 하거나 클럽을 잡는 방법(그립) 등도 연구한다.
또 일반 골프장과 달리 전국에 흩어져 있는 280개 안팎의 파크골프장이 관리 주체별로 예약 및 운영 방법이 달라 특정 동호회가 골프장을 독점 이용하는 문제 등 이용자의 불편을 덜기 위해 파크골프장 운영 및 경기규칙과 관련한 교본도 만들고 있다.
학회는 파크골프와 관련한 교재와 지도서, 규칙 등도 수정·보완해 파크골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최 교수는 "골프에 대한 일부 부정적 시각을 없애고 모든 국민이 골프·파크골프 구별 없이 건강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하면서 한국 골프산업의 혁신과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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