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0일 의총서 ‘불체포특권 포기’ 결론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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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의원총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1호 혁신안으로 내놓은 의원 전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제출안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레 민주당 의원들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제출 여부를 두고 의원총회로 눈길이 쏠리게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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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정당 해소 필요성엔 공감대
다만 서약서 제출엔 온도 차 보여
김한규 원내대변인 “입장 최종 정리는 어려울 듯”
정성호 “의원들이 동의해주지 않을까”
김은경 혁신위는 23일 1호 혁신안으로 ▲의원 전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제출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채택을 내놨다. 민주당 지도부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국회 임시회를 열지 않고 회기 중 체포동의안 요구가 올 경우 당론으로 부결을 정하지 않겠다고 정했다. 당 지도부가 수용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도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제출에 대한 판단은 내놓지 않아 비판이 일었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지도부는 왜 우물쭈물하고 있나”라며 “그렇게 해서야 혁신의 한 발자국 아니 반 발자국이라도 나갈 수 있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같은당 송갑석 최고위원은 BBS 라디오에서 당 차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가능성에 대해 “서약이 될지 아니면 그냥 의총에서 어떤 결의 (형식이) 될 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내일 의총이 있으니깐 논의는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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