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국가세력'은 文·민주당?‥신원식 "맞다" 송언석 "그럴 리 없다"

손하늘 sonar@mbc.co.kr 2023. 6. 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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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국가세력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종전선언을 노래부르고 다녔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어제 발언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것인지를 두고, 여당 내부에서 엇갈린 해석이 나왔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오늘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공감한다"며 "현명한 국민들께서 (반국가세력이 문재인 정부를 지칭하는 것으로) 그렇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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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반국가세력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종전선언을 노래부르고 다녔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어제 발언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것인지를 두고, 여당 내부에서 엇갈린 해석이 나왔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오늘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공감한다"며 "현명한 국민들께서 (반국가세력이 문재인 정부를 지칭하는 것으로) 그렇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의 수괴가 되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나중에 문재인 대통령 시절 있었던 여러가지 문제가 하나하나 나중에 법적으로 가려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신 의원은 "5년 내내 북한이나 중국의 눈치를 보는 것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게 모든 가치가 돼야 하는데, 그 우선순위의 헌법적 의무에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미흡했다"며 "사드와 해양수산부 공무원 등이 그 예시"라고 덧붙였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반면, 같은 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송언석 의원은 오늘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대한민국 원내 제1당인 야당을 대상으로 해서 '반국가단체'라고 말씀하셨을 리는 없다"며 정반대의 해석을 내놨습니다.

송 의원은 "정국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대통령의 입장에서, 야당 전체를 그렇게 반국가단체라고 이야기했을 리는 없다"며 "친북이나 종북에 가까운 일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제대로 솎아내지 못한 점을 지적하려는 발언이 아니었을까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의원은 "어떤 특정한 직위나 정당에 있었던 분들 자체를 그렇게 지칭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9834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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