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노래방서도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해질까

동물병원이나 코인노래방 등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는 일부 업종을 이같은 규제에서 해제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9일 서울강원지역 소상공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소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같은 상점가 소속이어도 일부 업종은 온누리상품권 지원 정책에서 소외돼 있다"며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을 완화해 상권 환경 변화에 따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정부 지원으로 5~10% 싸게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은 현재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정해진 업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제도 도입 당시 동물병원이나 학원, 노래방 등은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는 제한업종으로 묶었다.

소상공인들은 이들 업종의 경우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지만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이 불가능하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옴부즈만에 '상권 환경이 많이 변한만큼 제한업종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어느 정도 공감한다'며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올 하반기까지 법령개정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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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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