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실질임금 334만4천원…두달 연속 하락

홍준석 2023. 6. 29.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질임금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0만6천원으로 작년 동월(358만원) 대비 3.5% 올랐다.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뒤 올해 2월 잠시 반등했던 실질임금이 다시 두 달째 내린 것이다.

올해 1∼4월 누계 기준 실질임금도 작년보다 7만7천원(2.1%) 하락한 366만5천원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5월 종사자 전년보다 38만명 증가
라면 가격 인하할까…"과자·빵·아이스크림도 내려야"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소득 증가 폭에 비해 먹거리 물가 부담이 훨씬 커지면서 최근 정부의 라면 가격 인하 권고에 대한 식품 기업들의 반응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26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라면판매대 모습. 2023.6.26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실질임금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0만6천원으로 작년 동월(358만원) 대비 3.5% 올랐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15만6천원(4.1%) 상승한 392만6천원, 임시·일용근로자는 6만1천원(3.4%) 하락한 170만3천원을 받았다.

같은 기간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335만원에서 334만4천원으로 6천원(0.2%) 떨어졌다.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뒤 올해 2월 잠시 반등했던 실질임금이 다시 두 달째 내린 것이다.

올해 1∼4월 누계 기준 실질임금도 작년보다 7만7천원(2.1%) 하락한 366만5천원으로 조사됐다.

실질임금 감소는 둔화했더라도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 때문이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7% 오르면서 같은 달 임금상승률 2.7%를 1.0%포인트 상회했다.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1년 4월 이후 계속된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사업체의 종사자는 1천984만8천명으로 작년 동월(1천946만7천명) 대비 38만명(2.0%) 증가했다.

종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산업은 숙박음식업으로 8만8천명(8.0%) 늘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7만9천명(3.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4만7천명(3.8%)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건설업은 1만2천명(0.8%), 교육서비스업은 5천명(0.3%) 줄었다.

지난달 입직자는 94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7천명(0.8%) 늘었다. 같은 기간 이직자는 4천명(0.4%) 증가한 88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honk0216@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