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5타수 무안타 침묵, 피츠버그 배지환은 결장

배재흥 기자 2023. 6. 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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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9일 피츠버그전 9회 타석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던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2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전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로 3안타를 때렸던 전날 감각을 이어가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김하성에게 아쉬운 심판의 판정이 나왔다.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가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5구째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빠졌는데, 심판은 이를 스트라이크로 보고 삼진을 선언했다. 김하성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김하성은 0-2로 끌려가던 2회 2사 1·3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5회 2사 세 번째 타석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1로 추격하던 7회 2사 1루에서는 상대의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9회 마지막 타석은 내야 땅볼을 쳤다.

1점 차까지 따라간 샌디에이고는 7회에만 5점을 내줘 1-7로 졌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3으로 떨어졌다.

전날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피츠버그 배지환은 이날 경기 결장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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