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메디슨…손흥민, 새로운 조력자 합류에 새 시즌 기대감↑

김도용 기자 2023. 6. 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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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에 그치며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이 무산된 토트넘이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1-22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까지 2시즌 연속 스리백을 기본으로 전술을 사용했다.

중원에서 지원이 적다보니 지난 2시즌 동안 토트넘의 공격은 최전방의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이런 메디슨의 합류는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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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지적됐던 '창의력' 상승 가져올 자원
토트넘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에 그치며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이 무산된 토트넘이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새로운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출범과 함께 적잖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던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 영입을 발표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에 이은 올 여름 이적시장 두 번째 영입이다.

메디슨의 합류로 변화가 예상된다.

토트넘은 지난 2021-22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까지 2시즌 연속 스리백을 기본으로 전술을 사용했다.

중앙 수비수가 3명이 되면서 중원에 가용되는 중앙 미드필더들은 2명이 됐다. 중원은 그동안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 등이 지켰다. 이들은 넓은 활동량으로 수비를 커버하고 공격을 지원하는 미드필더들로, 전방에 공급하는 패스나 크로스의 창의력은 떨어졌다.

중원에서 지원이 적다보니 지난 2시즌 동안 토트넘의 공격은 최전방의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둘에 대한 상대의 견제도 심해졌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글루 감독은 다시 포백으로 변화를 주면서 중원의 숫자를 늘릴 전망이다. 포스테글루 감독은 셀틱 시절 4-3-3과 4-2-3-1을 주로 사용했다.

토트넘에 입단한 제임스 메디슨. ⓒ AFP=뉴스1

신입생 메디슨은 토트넘 중원에서 가장 공격적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메디슨은 지난 3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이 좋다. 또한 총 32개의 도움을 올릴 정도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능력도 빼어나다.

이런 메디슨의 합류는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시즌 주춤했던 손흥민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슨이 중원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면 측면에 위치한 손흥민에게 기회가 더 많이 날 수 있다. 이는 앞서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 빼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들과 뛰었던 시절 검증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최전방의 케인은 물론 에릭센, 알리와 좋은 호흡을 보여 'DESK 라인'이라는 표현도 만들어냈다.

메디슨의 합류로 손흥민이 숨통을 트게 됐지만 아직 케인의 거취가 변수로 남아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케인이 팀을 떠난다면 손흥민의 활용법도 전과 비교해 달라질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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