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사업체 채용인원 전년동기보다 6.9%↑…미충원율은 1.5%p↓

이정현 기자 2023. 6. 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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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300인 미만'사업체의 부족인원은 5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만8000명(-13.1%)이 감소했고, 채용계획인원도 51만6000명으로, 8만5000명(-14.1%)이 줄었다.

'300인 이상'사업체의 부족인원도 전년동기대비 3000명(-6.3%)이 감소한 4만4000명으로, 채용계획인원도 전년동기대비 6000명(-10.6%)을 줄인 4만8000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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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개선세…구인·채용인원 늘고, 미충원율은 떨어져
2~3분기 채용계획인원은 56.4만명…전년동기比 13.8%↓
고용노동부 제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올해 1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미충원인원도 감소하면서 고용시장은 개선세를 보였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13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만6000명(5.1%)이 늘었다. 실제 채용인원도 121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만9000명(6.9%)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구인 21만3000명, 채용 19만5000명), 제조업(구인 18만8000명, 채용 14만3000명),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구인 15만8000명, 채용 14만8000명), 건설업(구인 15만3000명, 채용 14만6000명) 순으로 많았다.

직종별로는 경영·행정·사무직(구인 16만1000명, 채용 14만1000명), 음식 서비스직(구인 14만6000명, 채용 13만5000명), 영업·판매직(구인 13만명, 채용 11만7000명), 건설·채굴직(구인 11만4000명, 채용 11만1000명), 교육직(구인 8만6000명, 채용 8만4000명) 순으로 구인 및 채용인원 규모가 컸다.

이 기간 사업체의 미충원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충원인원은 사업체의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말한다.

올 1분기 미충원인원은 16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2000명(-7.0%)이 감소했다. 미충원율도 12.0%로, 전년동기대비 1.5%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충원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이 4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운수 및 창고업(2만6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만8000명), 도매 및 소매업(1만6000명)이 뒤를 이었다.

미충원율은 운수 및 창고업(46.0%), 제조업(24.0%), 정보통신업(23.0%),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2.2%) 순으로 높았다.

직종별 미충원인원은 운전·운송직이 2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행정·사무직(1만9000명), 영업·판매직(1만3000명), 음식·서비스직(1만2000명), 기계 설치·정비·생산직(1만명) 순이었다.

미충원 사유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7.2%)',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17.8%)' 순으로 나타났다.

올 2~3분기 부족인원 및 채용계획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4월1일 기준 부족인원은 56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1000명(-12.6%) 감소했다. 이에 따른 2~3분기 채용계획인원은 56만400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명(-13.8%)이 줄어든 규모다.

규모별로 '300인 미만'사업체의 부족인원은 5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만8000명(-13.1%)이 감소했고, 채용계획인원도 51만6000명으로, 8만5000명(-14.1%)이 줄었다.

'300인 이상'사업체의 부족인원도 전년동기대비 3000명(-6.3%)이 감소한 4만4000명으로, 채용계획인원도 전년동기대비 6000명(-10.6%)을 줄인 4만8000명으로 조사됐다.

부족인원은 채용여부나 채용계획과 무관하게 당해 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 고객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원을 말한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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