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7월 '경기전망지수' 79.1…"2개월 연속 하락세"

중기중앙회 조사·발표…전월대비 2.0p↓

[서울=뉴시스]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이미지=중소기업중앙회제공) 2023.06.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305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29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2.0p 하락한 79.1로 나타났다. 지난달(2.7p↓)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2.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0.1p 상승한 84.1이다. 비제조업은 3.0p 하락한 76.9였다. 건설업(81.8)은 전월대비 1.2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5.9)은 3.8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자동차·트레일러(85.8→93.4, 7.6p↑) ▲의료용 물질과 의약품(97.6→102.4, 4.8p↑)을 중심으로 11개 업종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과 통신장비(94.1→78.5, 15.6p↓) ▲목재·나무제품(84.6→76.1, 8.5p↓) 등 10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기타 운송장비(96.7), 가구(67.0) 업종은 전월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0.6→81.8)이 전월대비 1.2p 상승한 반면 서비스업(79.7→75.9)은 전월대비 3.8p 하락했다. 업종별로 예술·스포츠와 여가 관련 서비스업(96.1→77.3, 18.8p↓), 숙박·음식점업(96.6→88.6, 8.0p↓) 등 7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출판·영상·방송통신과 정보서비스업(88.3→90.1, 1.8p↑), 부동산업(72.2→74.0, 1.8p↑) 등 3개 업종은 상승했다.

전산업의 경우 ▲내수판매(81.4→78.8) ▲수출(85.9→82.8) ▲영업이익(78.2→76.0) ▲자금사정(78.5→76.6)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5.3) 항목은 전월대비 보합으로 전망됐다.

6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0.2%)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47.1%), 업체간 과당경쟁(35.2%), 원자재 가격상승(34.3%) 순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다. 전월대비 동일, 전년동월대비 0.8%p 하락했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비율이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8.3%→67.8%)은 전월대비 0.5%p 하락했다. 중기업(75.8%→76.4%)은 전월대비 0.6%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71.1%)은 전월대비 보합으로 분석됐다. 혁신형 제조업(74.0%→74.1%)은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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