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수출 모두 부진할것"…中企 내달 경기전망 '흐림'

김성진 기자 2023. 6.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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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다음달 경기가 이달보다 안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이달보다 부진하고 자금 사정도 악화할 것이라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중앙회)는 중소기업 3055개 사를 조사한 다음달(7월) 경기전망지수(SBHI)가 79.1로 지난달 81.1보다 2.7p 떨어졌고 두달 연속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내수 전망은 78.8로 전월보다 2.6p, 수출은 82.8로 3.1p, 자금 사정은 76.6으로 1.9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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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지수 두달째 하락…가장 큰 애로 '내수부진'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추이./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들이 다음달 경기가 이달보다 안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이달보다 부진하고 자금 사정도 악화할 것이라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중앙회)는 중소기업 3055개 사를 조사한 다음달(7월) 경기전망지수(SBHI)가 79.1로 지난달 81.1보다 2.7p 떨어졌고 두달 연속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2.4p 하락했다.

제조업 SBHI는 84.1로 지난달 조사보다 0.1p 올랐고, 비제조업은 76.9로 3p 떨어졌다. 제조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가 93.4로 전월보다 7.6p,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이 102.4로 4.8p 올랐고 그밖에 9개 업종이 상승했다. 하지만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통신장비가 78.2로 전월보다 15.6p 떨어지는 등 10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81.8로 한달 전보다 1.2p 상승했지만 서비스업은 75.9로 3.8p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업이 72로 1.8p 오르고 그밖에 2개 업종이 상승했지만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77.3, 18.1p↓) △숙박 및 음식점업(88.6, 8p↓) 등 7개 업종이 하락했다.

다음달 내수 전망은 78.8로 전월보다 2.6p, 수출은 82.8로 3.1p, 자금 사정은 76.6으로 1.9p 떨어졌다.

이달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 애로를 중복 응답으로 조사하니 1위는 내수부진(60.2%)이었다. 이어 인건비 상승(47.1), 업체 간 과당경쟁(35.2%), 원자재 가격 상승(34.3%) 순이었다.

SBHI는 '매우 좋지 않다'부터 '매우 좋다'까지 답변을 다섯 개로 나눠서 중소기업들에 앞으로 한달 동안 경기 전망을 물은 지수다.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답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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