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 아시아나 합병’ EU 승인결정 2달 늦춰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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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신고를 심사 중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승인 결정 시점을 연기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측은 "시정조치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EU 집행위와 심사 기한 연장 협의를 진행했으며, 심사 연장이 최종 결정됐다"며 "심사 연장 기간 내 EU 집행위와 시정조치 협의를 완료하고, 최종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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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신고를 심사 중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승인 결정 시점을 연기하기로 했다. 당초 오는 8월 3일까지 결정이 날 예정이었으나 시점이 2개월 정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EU 집행위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23일(현지시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합병 심사) 기한은 6월 23일부터 중단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결론이 2개월가량 늦춰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시정조치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EU 집행위와 심사 기한 연장 협의를 진행했으며, 심사 연장이 최종 결정됐다”며 “심사 연장 기간 내 EU 집행위와 시정조치 협의를 완료하고, 최종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기업결합 신고서를 EU에 제출했다. EU 집행위는 1단계(예비) 심사를 진행한 뒤 지난 2월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2020년 11월부터 인수합병을 추진한 대한항공은 총 14개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으며, 현재 EU와 함께 미국, 일본 등 3개국의 승인만 남았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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