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3인도 못 푼 기업규제… 더 큰 ‘국민여론’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쁜 선물을 받아 집에 가지고 온 뒤 매듭을 잘 풀어 보려 노력했는데도 안 풀린다면 보통은 가위로 자르죠. 그런데 기업 규제는 역대 3명의 대통령이 '풀지 못하면 죽는다'고까지 했지만 풀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다른 차원의 해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이영(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제262회차 경총포럼'에서 기업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쁜 선물을 받아 집에 가지고 온 뒤 매듭을 잘 풀어 보려 노력했는데도 안 풀린다면 보통은 가위로 자르죠. 그런데 기업 규제는 역대 3명의 대통령이 ‘풀지 못하면 죽는다’고까지 했지만 풀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다른 차원의 해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이영(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제262회차 경총포럼’에서 기업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역대 정부가 풀지 못했던 규제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국민여론이란 더 큰 권력을 동원해야 한다”며 중기부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규제 뽀개기’ 회의의 역할을 설명했다. 규제 뽀개기 회의는 벤처·스타트업 등 기업 관계자들과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국민판정단이 참석하는 토크 콘서트다.
이 장관은 “규제로 비대면 의료 사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이 나와 발언하고 국민 심판단이 평가했다”며 “조만간 장충체육관 같은 큰 공간에서 대규모 규제 뽀개기 행사를 열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이런 말도 안 되는 규제가 안 풀리고 있단 말인가’ 하는 여론과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중기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장관은 전면적인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 계획도 설명했다.
특구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다면 명확히 제한 또는 금지된 항목을 제외한 모든 신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지역을 뜻한다.
이 장관은 “세계 어느 국가가 하고 있다면 우리도 100%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국내 규제로는 어려워 해외 실증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현재 2개 품목에 대해 미국과 일본에 실증 센터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러 군 핵심 ‘아마겟돈’ 장군, 프리고진 반란 가담 가능성”…NYT “지도부 내분 치명적 신호
- 내달부터 ‘대구시 군위군’… 대구, 전국 가장 넓은 도시된다
- 미모의 대만 총통부 대변인, ‘유부남 보디가드’와 불륜 의혹에 사임
- 변호 위해 1100km 달려갔더니 “오늘 재판 안합니다” 분노한 변호사 법원 상대 소송
- ‘바람이런가’ 너무 다른 쌍둥이… 엄마 DNA 일치했지만 아빠가 달라
- 신현지 “송혜교가 밥해주고, 제니 집서 자고”
- “원나잇 후 9천만원 주고 낙태 강요”…유명 아이돌 스캔들 ‘충격’
- [단독] 김만배 “박영수 체면 세워주기 위해 5억 원 빌렸다” 진술
- ‘황의조 논란’에 효민, 게시물 재조명 “그와 결혼할 바엔…”
- “제가 마약을 했어요”…가정주부 자수로 시작된 마약 수사로 49명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