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중우의탑' 내부공사 완공식에 최룡해 등 대거 참석

문예성 기자 2023. 6. 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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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전쟁에 나섰던 중국 인민지원군을 기리는 '북중우의탑'의 내부 개선작업을 마무리하고, 북중 인사가 완공식에 대거 참석해 양국 간 혈맹을 과시했다.

29일 조선 중앙통신과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은 전날 오전 평양에서 '북중우의탑' 준공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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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주북 중국대사 등…북중 혈맹 과시 목적
[서울=뉴시스] 북한이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전쟁에 나섰던 중국 인민지원군을 기리는 '북중우의탑'의 내부 개선작업을 마무리하고 북중이 양국 간 혈맹을 재강조했다. 사진은 28일 오전 평양에서 '북중우의탑'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등이 헌화하는 모습. <사진출처: 주북 중국대사관 위챗> 2023.06.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이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전쟁에 나섰던 중국 인민지원군을 기리는 '북중우의탑'의 내부 개선작업을 마무리하고, 북중 인사가 완공식에 대거 참석해 양국 간 혈맹을 과시했다.

29일 조선 중앙통신과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은 전날 오전 평양에서 '북중우의탑' 준공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주창일 선전선동부장, 전승국 내각부총리, 임경재 도시경영상 등 고위인사와 평양 시민 100여 명,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 및 북한 주재 중국 기관과 언론 매체 대표 약 40명이 준공식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최룡해 위원장과 왕 대사 등이 헌화하고, 임경재 도시경영상과 왕 대사가 양측 대표로 연설을 했다.

임 도시경영상은 “북중우의탑은 북중 우정의 증거이자 상징”이라면서 “정전 70주년을 맞아 내부공사를 준공하는 것은 중국인민지원군(중국군)을 기리기 위한 것이자 북중 우정의 중요한 의미를 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당과 정부, 인민은 북중 양국 최고 지도자의 의지와 새로운 시대 요구에 따라 전통 우정을 공고히 하고 심화시키려 한다”고 역설했다.

왕 대사는 “70여년 전 20만여 명의 중국 군인들이 북한을 위해 희생하고 피를 흘렸다”면서 “중국 군인들은 북한 군인과 함께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서기의 전략적 리더십 하에 양국 우정은 새로운 수준으로 강화됐고, 새로운 활기를 띄고 있다”면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지 북중 우호관계를 수호하고 강화하려는 중국 당과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양국 최고 지도자가 달성한 공동 인식(합의)를 이행하고 북중 우의를 전승시켜 나아가야 한다”며 “북중 협력을 추진해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가져다 주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 번영을 위해 더 큰 공헌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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