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영농창업 디지털타운 조성' 추진

'2023년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공모 선정, 11억 2000만원(국·시비) 투입

영주형 디지털타운 이미지./사진제공=영주시

경북 영주시에 첨단기술로 영농창업 등을 지원하는 영주형 디지털타운이 들어선다.

영주시는 29일 행정안전부 '2023년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9억원을 포함해 총 11억 2000만원의 사업비(국·시비)를 투입, 올해 12월까지 영주시 아지동 소백산귀농드림타운 내에 '영주형 영농창업 디지털타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타운에서는 △창업프로그램 및 공간 운영을 통한 창업 교육 △데이터기반 정밀농업 기술을 활용한 영농 창업지원 솔루션 △판매지원을 위한 마을 자립형 ICT 연계 서비스 △창업 준비에서 정착까지 전주기를 관리·지원할 수 있는 디지털타운 영농창업 통합 운영 플랫폼 등 4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소백산귀농드림타운에 창업교육 등을 실시할 수 있는 환경과 촬영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상품홍보 콘텐츠 제작 및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한 온라인 농산물 판매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식물 센서를 통해 작물의 생육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분석해 최적의 농장환경을 조성하는 등 농사 무경험 귀농자도 영농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영주형 디지털타운 조성사업은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농촌지역 영농창업모델로 청년을 중심으로 귀농귀촌인의 실질적 소득 증대에 따른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잘사는 영농환경을 만들어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북 영주시 아지동 소백산귀농드림타운 내에 '영주형 영농창업 디지털타운'이 조성된다./사진제공=영주시

영주(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