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통일장관에 김영호 지명...문체부 2차관 장미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지명하는 등 대규모 장·차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문체부 2차관에는 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깜짝 발탁'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오늘 인사에서 장관급은 두 명만 발표된 거죠?
[기자]
통일부 장관과 권익위원장, 장관급 두 자리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시간 전 브리핑에서 발표했습니다.
일찌감치 당으로 복귀 의사를 밝혔던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후임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김영호 신임 장관 후보자는 과거 이명박 청와대에서 통일비서관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에서도 통일부 통일미래 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김대기 실장은, 원칙 있는 대북 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리핑 현장에 김영호 장관 후보자도 직접 나와, 통일 정책의 변화를 암시했습니다.
[김영호 /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 : 원칙을 갖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 다하겠습니다.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의 방안을 만들고….]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후임에는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이 내정됐습니다.
김대기 실장은, 김홍일 내정자는 40년 가까이 검사와 변호사 활동을 한, 법이론이 해박하고 실무 경험도 풍부한 정통 법조인이라면서,
강직한 성품과 합리적 리더십을 통해 권익위 위상을 빠르게 정상화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앵커]
오늘 인선에서는 단연, 문체부 2차관으로 발탁된 장미란 교수가 눈에 띕니다.
[기자]
문체부 2차관은 정부 대변인 역할을 맡는, 사실상의 간판인데요.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문체부 2차관 자리에 내정됐습니다.
김대기 실장은 해당 자리 역할은 크게 체육 분야와 언론·국민소통 두 축인데, 박보균 장관이 기자 출신인 만큼 체육 쪽에서 사람을 구했다면서 문화 쪽에 BTS가 있듯 체육에도 새 바람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장 내정자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그랜드슬램을 이룬 현장 경험과 투철한 자기관리, 여기에 장미란 재단으로 후학 육성까지 한, 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 19개 부처 가운데, 차관도 12명 교체했는데요.
특히 용산 대통령실 비서관 다섯 명이 부처로 전진배치 됐습니다.
국토부 1·2차관은 김오진 관리비서관과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각각 맡았고, 과기부 1차관은 조성경 과기비서관, 환경부 차관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 해수부 차관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이 나란히 임명됐습니다.
김대기 실장은 집권 2년 차 맞이해서 개혁의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 가서 업무를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차관으로 가는 비서관들과 어제 용산 파인그라스에서 '고별 만찬'을 하면서 부처별 현안과 관련한 당부도 전했다고 합니다.
기재부 2차관에는 김완섭 현 기재부 예산실장, 외교부 2차관은 오영준 주 베트남 대사, 통일부 차관에는 김승현 주 태국 대사, 농림부 차관에는 한훈 통계청장, 고용부 차관은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중기벤처부 차관은 오기웅 중기부 기획조정실장 등 공무원들이 승진했습니다.
차관들은 별도 청문회가 필요 없고 다음 달 3일 자로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김지연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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