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베스트12' 채은성 "한화팬 화력 체감…가족여행 부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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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베스트12 멤버 자격으로 올스타전 출전을 앞둔 한화 이글스의 핵심타자 채은성(33)이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채은성은 "팬투표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 것은 처음이다. LG 팬들의 화력이 센데 이상하게 그 땐 기회가 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이번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된 것을 보고 '한화 팬들의 화력이 정말 세구나'라고 느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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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엔 출전 앞뒀으나 코로나19로 이벤트 무산
(대전=뉴스1) 문대현 기자 = 생애 처음으로 베스트12 멤버 자격으로 올스타전 출전을 앞둔 한화 이글스의 핵심타자 채은성(33)이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개한 올스타전 투표 결과에 따르면 채은성은 나눔 올스타의 1루수 부문 올스타로 선정됐다.
채은성은 팬투표에서 106만6247표를, 선수단 투표에서 130표를 얻어 총점 42.19를 획득했다
이로써 채은성은 3루수 부문에서 뽑힌 팀 동료 노시환(팬 투표 96만509표·선수단 181표·총점 43.40)과 함께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채은성 개인으로서는 두 번째 올스타전 무대다.
지난 2019년 LG 트윈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뒤 2014년 첫 1군 무대를 밟았던 채은성은 2016년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처음 참가했다.
6회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은 채은성은 8회 한 타석 들어섰으나 손승락을 상대로 삼구삼진 당해 별다른 임팩트 없이 올스타전을 마쳤다.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리그를 대표할 만한 타자 반열에 올라섰으나 올스타전 기회는 다시 오지 않았다.
그러다 2021년 100% 팬 투표로 이뤄진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에서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1위를 차지해 5년 만에 다시 축제에 참가하나 싶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LG에서 한화로 팀을 옮긴 올해 채은성의 활약은 여전히 빛났고 2년 만에 다시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이번에는 팬과 함께 선수단의 투표도 반영돼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앞으로 천재지변과 같은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채은성은 다음달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다. 7년 만에 다시 별들의 잔치에 초대됐다.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채은성은 오랜만에 올스타전 출전에 대한 설레는 감정을 전했다.
채은성은 "팬투표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 것은 처음이다. LG 팬들의 화력이 센데 이상하게 그 땐 기회가 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이번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된 것을 보고 '한화 팬들의 화력이 정말 세구나'라고 느꼈다"고 웃었다.
이어 "그동안 올스타 휴식기 때 가족 여행을 주로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부산으로 가족과 함께 이동을 해야할 것 같다. 가족들과 올스타 축제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이후 채은성은 취재진에게 올스타전 일정에 대해 이것저것 물었다. 15일 본 경기는 몇 시에 열리는지, 14일 사전 행사에도 참석해야 하는지 등 관심을 표했다.
이에 대해 취재진이 "본 경기는 15일 오후 6시지만 통상 전날 사전 행사에 홈런 레이스 같은 이벤트도 있어 올스타 선수들도 참석한다"도 답하자 "그럼 가족들과 부산 여행을 온전히 즐기기는 힘들겠네요"라며 잠시 아쉬운 기색을 비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별들의 축제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뽑아주신 한화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 정말 큰 영광 아닌가"라며 "팬들이 보내주신 행사인 만큼 어떻게 하면 팬들께 재미를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다"고 활짝 웃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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